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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선행

부자는 이렇게 가난한 사람을 심심풀이 땅콩과 같이 아무렇지 않게 생각

하지만, 그들에게 베푸는 큰 선행(?)이 하나 있다. 먹을 것을 주어 입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농담을 통해 그들의 만을 즐겁게 하여 주는 것이 그

것이다.

1960년대말, 한 신문사는 박정희 대통령과 주위에 있는 사람이 함께 웃고 있

는 사진을 실은 적이 있다.

대통령의 미소란 제목의 이 사진은 박 대통령이 한마디하고 멋쩍게 미소를

지을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에 주위 사람들은 배꼽을 잡고 박장대소하는 모습

을 담고 있었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 떼들이 모여들 듯이, 부자나 권력자 주위에는 그들

의 눈에 들어 한 건잡아 보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갖은 기상천외한 방

법을 동원하여 부자나 권력자의 관심을 끌려고 한다.

성경 시편은 권력있는 사람들을 의지하지 말고 도울 힘이 없는 인간을 의지

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리고 오직 하느님만 의지하라고 하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

는 하느님보다 눈에 보이는 인간에게 더 큰 기대를 하게 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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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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