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으로 달려가지 마라. 아름다운 길에 직선은 없다. 바람도
강물도 직선은 재앙이다. 굽이굽이 돌아가기에 깊고 멀리 가는 강물이다. - 박노해, ‘직선이 없다’에서
우리는 늘 빨리 가려고만 합니다. 그러나 빨리 가는 것은 멀리 가는 것을 막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늘 가장 빠른 길을 찾는 것은, 당장은 느리지만 더 큰 가능성이 있는 기회의 문을 닫아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인생이라는 먼 길을 가기 위해선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