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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회(顔回)는 노 사람으로 자(字)를 자연(子淵)이라 했고 공자보다 30년 아래였다. 
안연이 인(仁)을 묻자 공자는 “자신을 억제하고 예로 돌아가면 천하 사람들이 인자한 사람이라 할 것이다.”라고 했다.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어질구나 회야! 대나무 그릇의 밥과 표주박의 마실 것으로 누추한 골목에 산다면 사람들은 걱정을 견디지 못하거늘 
안회는 그 즐거움을 바꾸려하지 않는구나.”

“회는 어리석어 보인다. 그러나 물러난 뒤 그 생활을 살피니 (배운 것을) 충분히 계발하고 있었다. 회는 어리석지 않다.”

“세상이 받아들이면 행동으로 옮기고, 버리면 숨기고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말하자면 나와 너 만이 할 수 있다!”

회는 스물아홉에 머리카락이 다 쇠었고 일찍 죽었다. 
공자는 애통하여 “내게 회가 있음으로써 문인들이 더욱 가까워졌거늘!”라며 통곡했다.

노 애공(哀公)이 “제자들 중 누가 배우길 좋아합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안회라는 제자가 배우길 좋아하고, 노여움을 남에게 옮기지 않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았습니다. 
불행하게도 명이 짧아 일찍 죽었습니다. 지금은 (그와 같은 제자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분류 :
사마천_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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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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