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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행복론

2018.01.01 10:53

LeeKyoo 조회 수:9210

오랜 옛날부터(since antiquity) 사람들은 행복한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왔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행복을 좇아야 하나(seek happiness), 불행을 피하는(avoid unhappiness) 것이 상책인가" 고민했다. 

스위스 출신 작가 롤프 도벨리는 연구를 하다가 놀라울 정도로 반(反)직관적인 결과를 찾았다고(come up with surprisingly counter-intuitive results) 한다.

그에 따르면 아무리 운명과 드잡이하느라(have a tussle with fate) 힘겹다 해도 우리는 행복한 존재다. 

호모 사피엔스 등장 이후 30만년간 이 지구에 머문 전체 인구의 6%만이 현재 이 순간 살아 있다(be alive at this moment). 

다른 시대에 태어났을(be born into another era) 확률이 94%였다. 

로마제국의 노예, 명나라 기생(妓生), 고대 이집트의 노역자가 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감정을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지(make your emotion your compass of life) 말아야 한다. 

덧없이 파닥거리는 감정의 볼모가 되게 해서는(let it be hostage to transiently fluttering emotion) 안 된다. 

끊임없이 갈등하는 충동들의 뒤범벅(a hodgepodge of constantly conflicting impulses)일 뿐이다. 일시적 감정에 부대끼면(be harassed with transitory emotion) 행복할 수 없다. 

그냥 스쳐가게 놔둬라(let them flit through you). 머잖아(sooner or later) 온데간데없어진다(vanish in smoke).

인생은 스테디 셀러 같아야 한다. 

좋은 배우자(good spouse), 살기 알맞은 곳(suitable place to live), 보람 있는 취미(rewarding hobby)가 있으면 계속 함께하라(stick with it). 

조금 느리면서도 평범한 만족(everyday sort of satisfaction)이 장기적인 행복으로 이어진다(add up to long-term happiness). 

인내(perseverance)와 끈기(tenacity)는 과소평가돼 있지만(be underrated), 그래서 소중한 덕목들(valuable virtues)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자(globally famous investor) 워런 버핏은 "최악으로 알려진 최고와 최고로 알려진 최악 중 어느 쪽을 선택하겠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남들이 한껏 칭찬을 해주든(praise you to the skies), 진흙탕으로 끌고 다니든(drag you through the mud), 

행복은 본인 선택 나름이라는 말이다. 등 뒤에서 입방아 찧는(tittle-tattle behind your back) 것에 신경 쓸 필요 없다.

남 잘되는 것에 비위 상하거나(be displeased) 열등감 느낄(feel inferior) 이유도 없다. 

빌 게이츠가 됐든, 도널드 트럼프가 됐든, 4세대만 지나면 모두 잊힌다. 

남과 비교하며 덧없는 명성과 부에 대한 집착과 상실감(obsession and sense of loss)으로 스스로 행복을 걷어차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다고 도벨리는 충고한다.

참고자료:
https://books.google.co.kr/books?id=5goqDwAAQBAJ&pg=PT29&lpg=PT29&dq=happiness+rolf+dobelli+slave+roman+empire&source=bl&ots=Rc4oeJZpDi&sig=jAmBvb5bYSBLPJFUa59Ak61z84c&hl=ko&sa=X&ved=0ahUKEwiPluC8yavYAhVKf7wKHZa9C6MQ6AEIMzAF#v=onepage&q=happiness%20rolf%20dobelli%20slave%20roman%20empire&f=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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