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678
어제:
1,334
전체:
747,114

門下

2013.03.03 10:01

홍석균 조회 수:3236

門(문 문)下(아래 하)
생도가 드나드는 스승의 집, 또는 그 생도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스승의 집에 드나들며 가르침을 받는 사람이란 뜻도 있다.
 
 
수나라 말엽에 왕릉이라는 유학자가 있었다.
그는 학문이 뛰어나고 덕이 높았으나, 벼슬에는 욕심이 전혀 없었다.
"입신양명이란 알고 보면 한낱 허상에 불과하오.
차라리 젊은 인재를 길러 내어 나라에 봉사하게 하며 한가롭게 사는 것이 내가 가야 할 바라고 생각하지요"
누군가가 그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왜 초야에 묻혀 있느냐고 안타까워하면,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가 하분이란 곳에 집을 마련하여 정착하자, 소문이 금방 퍼져서 학문을 배우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사방에서 모여들어
문하생이 되었다.
그러나, 그의 가르침이 워낙 엄격하고 철저해서 견디지 못하는 사람도 허다했다.
그런 중에도 잘 참고 견딘 결과 상당한 학문을 터득하여 벼슬길에 나간 사람이 많았으며, 방현령, 위징, 정원같은
사람은 나중에 스승에 못지않은 명성을 얻었다.
이처럼 왕통의 문하에서 출중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자 하분문하라는 일종의 고유명사가 생겨날 정도였고, 공부께나
하는 젊은이들은 그의 문하생이 되는 것을 큰 영예로 생각하게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궁이 되는 비결 셀라비 2014.10.01 77198
2524 脾肉之嘆 홍석균 2013.05.06 3265
2523 奔命而罷 홍석균 2013.04.18 3259
2522 兵死之也 홍석균 2013.04.03 3259
2521 버릴 줄 아는 지혜 LeeKyoo 2022.06.23 3258
2520 성공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법 이규 2013.03.11 3258
2519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기회는 생각보다 늦게 온다. 이규 2013.05.24 3256
2518 나는 어제의 나와 경쟁한다. 이규 2013.02.22 3254
2517 빙하시대에 살아남은 자들은 이규 2013.04.17 3250
2516 伯牙絶鉉 홍석균 2013.03.19 3248
2515 한계에 맞서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비극의 주인공 이규 2013.03.27 3244
2514 부족함은 포기의 이유가 아니라, 성공의 원인이다. 이규 2013.02.07 3244
2513 오늘부터 내 인생 내가 결정한다 LeeKyoo 2020.02.11 3243
2512 남을 위해 쓸 줄 아는 사람이 부자다 leekyoo 2015.09.08 3242
2511 큰 목표가 뇌를 움직인다. 이규 2013.04.08 3242
2510 간절히 원하면 무엇이든 이루어진다. 이규 2013.02.28 3242
2509 위임할 수 있는 결정은 직접 하지 말라. 이규 2013.04.02 3240
2508 신상필벌(信賞必罰) 대신 신상필상(信賞必賞)하라 LeeKyoo 2022.10.31 3239
2507 상사의 업적은 부하의 능력을 통해 달성된다 LeeKyoo 2020.06.05 3239
2506 하루하루를 영원히 살 것처럼 살아가라 LeeKyoo 2019.04.09 3237
2505 美聯邦 [4] 홍석균 2013.03.10 3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