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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亡人

2013.03.04 14:45

홍석균 조회 수:3263

未(아닐 미)亡(죽을 망)人(사람 인)
아직 죽지 못한 사람이란 뜻으로, 남편이 죽고 과부가 된 여자를 통칭한다.
 
 
춘추 시대 초나라 문왕이 죽고 난 뒤 당시의 재상은 자원이라는 사람이었는데, 이 작자는 호색한으로 문왕의 부인한테
음심을 품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그녀는 눈부실 만큼 아름다웠고, 더구나 한창 무르익을 나이였다.
자원은 우선 궁궐 옆에 자기 집을 짓고 은나라 탕왕이 지었다는 음악을 탄주하며 무희들로 하여금 춤을 추게 했다.
문왕의 부인은 그 음악 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탄식했다.
"선왕게서는 저 음악을 무악으로 삼아 군사들을 훈련시킬 때 사용했는데, 현임 재상이란 사람이 이 죽지 못해 사는 사람한테
들으라고 바로 곁에서 저렇게 탄주하고 있으니, 도대체 그 속셈이 뭐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