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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부자동네는 피하라 !!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잘사는 동네가 잘 될 것 같지만 사실은 반대입니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집에 부인들이 차 한대씩 있기 때문에 백화점등지로
빠져 나갑니다.. 오히려 서민들이 많이 사는, 다세대 집들이 밀집되어 있는
동네지역이 지역 상권에서 거의 다 물건을 구입합니다.

 

     둘째.. 교통이 불편하거나, 변두리 지역이 소규모 장사는 훨씬 낫다.

지하철이나, 도심지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하철 역세권이니, 목이 좋으니 하는 것은 빛 좋은 개살구입니다..
구경하는 사람만 많지 실제로 사는 사람은 많지 않죠..장사가 잘되더라도
그런 곳은 권리금이나,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그 비용을 뽑을려면
x(?)빠지게 팔아도 건물주나 국세청 좋은 일 시킵니다..
변두리 지역을 잘 고르시면 남들이 보기엔 허름한것 같아도 실이익은 났습니다.
교통이 불편한 곳을 고르라고 하는 것은 교통이 불편해야 피곤해서라도
멀리 안 나가고 주위에서 물건을 삽니다..

 

     셋째.. 여성을 타깃으로 장사를 하라..

남자상대로 하는 장사는 대부분 굶어 죽기 딱 알맞습니다(예외로, 술집과 사창가^^).
남자들은 대부분 물가를 잘 몰라요..
예를 들어 액세서리 보석핀 3만원이라면 파는 사람 도둑놈 취급합니다.
옷한벌 12만원 한다면 살까 말까 망설이다..90%는 돌아갑니다..
요즘 감자 5~6개에 3천 원 한다면 딴것 반찬하자고 옆에서 투정 부립니다.
요즘은 대부분 남편이나 애들 것도 부인들이 사 주기 때문에 일단 부인들
눈에 안 들면 팔기조차 힘들죠..ㅠㅠ
여자 분들은 비싸도 마음에만 들면 딸라 빛을 내더라도 사고 봅니다(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여하튼 여자 분들을 잡아야 장사를 할 수 있어요..이건 받아 적으세요. ㅋㅋ.

 

     넷째..도매에서 반품이 안 되는 건 손님이 아무리 찾아도 구색으로 한두 개만 구입하라..

장사를 하면서 제일 골치가 아픈 건 앞으로 남고 뒤로 까지는 겁니다..
10개를 도매에서 구입해서 팔고 3개만 재고로 남아도 파나 마나죠..
장사를 시작할 때 거래하는 도매 가게가 있을 경우 처음 한다고 밝히고 3개월은 무조건
반품 받아주는 조건으로 거래를 하세요.. 안 해 준다면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하지 않는 게 초보 장사꾼의 수완입니다..
또, 반품할 물건은 일주일정도 진열해 보고 반응이 없다 싶으면 빨리 반품하세요..
괜히 될 수 있는 한 반품 안한다고 오래 갖고 있다 반품하면 도매에서 팔수 있는 물건
못 팔아서 눈총 받고 진상 취급 받아서 잘 팔리는 물건 못 갖고 오는 수가 많아요..

 

     다섯째... 계절이 바뀔 때 장사를 시작하라 !

장사를 시작할 때 마음만 급해서 마땅한 점포 나왔다고 덥석 장사를 시작하면
90%는 실패 합니다. 예를 들어 여름철인 8월에 장사를 시작 했다고 봅시다..
9월중순경 이면 여름철 장사가 끝나는 시기이지요. 도매에선 벌써 가을 물건이 나오기
시작하죠. 약 한 달 만에 가게의 물건들을 가을 물건으로 바꿔야 합니다. 더군다나 7~8월 중에
이미 다들 구입했기 때문에 끝물을 타서 제값을 받지 못하죠..자본금이 30%는 더 들어 갑니다.

개업할 때 가장 좋은 시기는.."5~6월이나 11월경입니다."
여름철이나 겨울철이 들어가기 직전, 여름물건이나 겨울물건을 구비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봄, 가을은 짧아서 장사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요..여름, 겨울철이 장사기간입니다.
이 가게에 이런 물건이 있더라...하는 인식을 주는 시간과 재고관리를 위해서라도..
계절이 들어서기 직전에 하시는 게 좋은 것입니다.

 

     여섯째... 손님과 인간적으로 친하지 마라..

"이넘 미쳤나~~" 하시는 분도 있겠죠^^
손님과 인간적으로 친해지면 가게에 자주 머물러 있게 되고 수다(?)라는 걸 떨게 됩니다.
남자들 수다도 만만치 않아요. ㅎㅎ
그 손님이 친구들을 데려 오기도 하고..물건도 가끔 사게 되겠죠.
하지만 가게에 여러 사람 있으면 지나가는 손님이 가게에 들어오는걸 꺼리게 됩니다..
심지어 여자 분들은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그 가게주인과 친하다는 이유만으로도
그 가게에 안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네장사는 더 심하죠..

더 중요한 것은 인간적으로 친해지면 "외상"을 주게 됩니다. 외상을 주게 되면 그 손님이
더 잘 사고, 자주 가게에 오느냐?? 하면, 슬슬~~ 딴 가게로 가는 지름길이죠..
외상값은 갚을 때 생돈을 주는 것 같거든요.. 소비성이 있는 손님은 그 돈으로 딴 가게에 가서
새로 물건을 삽니다..외상값은 천천히 갚고요. 제 경험상 90%가 그렇습니다..

 

     일곱째...한 품목만을 고집하지 말라..

이 아이템은 자신 있다. 이것 하나만으로 승부를 건다..초보에겐 멍청한 짓입니다.!!
(표현이 너무 과격 했나요^^)
음식점이나 체인점의 경우는 가능한 일입니다.(몇몇 예외도 있겠지요)
일반적인 장사를 하는 분들이라면 피해야 할 일 입니다..
옷가게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옷만을 판다면 계절이 바뀔 때의 비수기가 있어
일 년 중 실제 제대로 파는 개월 수는 제가 느끼기에는 9개월 남짓입니다.
3개월을 사실상 임대료나 벌면서 시간을 보내는 거지요.(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더 심해요)
함께 파는 것이 두세 가지 있어야 비수기때 대체해서 돈 벌어 줍니다..

음식점의 경우도... 제가 아는 분이 민물장어전문집을 개업 했습니다.자신 있다고 하더군요.
찍어먹는 소스의 비결을 알기 위해 일본에도 10여차례 가서 배워 왔지요..
확실히 맛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손님이 많더군요..4개월이 지난 어제 우리가게에 찾아와서
가족끼리 와서 먹을 때 장어만을 먹기가 그런다고 간장게장을 추가 했다고 합니다.
밥을 비벼먹을수 있어 가족손님이 늘어 매상이 3/1이 올랐다고 하네요..

이렇듯 비수기에 팔수 있는 물건도 함께 팔거나, 선택의 폭이 있어야 처음 장사를 하시는
분은 수월하게 장사를 할 수 있어요. 일 년 이상 지나고 단골손님도 정해지고 지역분위기도 파악이 되면
그땐 한 종목만으로 승부를 하셔도 됩니다.

 

      여덟째...고정관념을 고집하지 마라!!

무슨소린가 하면 남자나 부부가 함께 어떤 장사를 할까 정할 때 옷가게, 액세서리,
화장품가게등과 같은 여성상대 장사를 못한다는 편견을 버리란 말입니다..
오히려 남자가 여자를 상대로 장사를 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도 7년 전 집사람과 함께 액세서리 장사를 한 적이 있어요..
처음엔 남자라서 껄끄럽고 쑥스럽기도 하더군요. 나중엔 집사람보다 훨씬 단골이 많고
마진도 좋게 되더라고요^^
같이 하는데 뭔 집사람보다 단골이 많아??..라고 말하지만
부부가 같이 하면 제가 있을 때만 오는사람,집사람만 있을 때 오는 사람 틀려지게 됩니다.
같이 있을 땐 남자인 제가 옆에서 "예쁘시네요.""사모님한테 너무 잘 어울리네. 요" (낯간지럽네 ㅋㅋ)
한마디 거들면 잘 사가시더군요...

집사람만 있을 때 목숨 걸고 깎으려고 하는 분들도 남자인 제가 한때는 체면 때문이라도
덜 깎아서 집사람이 많이 삐지기도 했네요.^^
여하튼 한정된 시각으로 장사종목을 정하지 말고 넓게 보고 정하시란 말입니다.

 

      아홉째...같은 도시內에서도 지역, 작게는 동네마다 팔리는 물건이 틀리다.

같은 지역에 비슷한 물건을 팔고 있는데 어느 가게는 잘되는데,어느가게는 안돼서
파리만 날리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시고 느끼실 겁니다.
이유는 많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가 그 지역에 맞는 물건을 팔지 못하는 겁니다.
저도 20여 년간 장사를 하면서 몇 차례 가게를 옮겼는데 희한하게도 전에 그렇게 잘 팔던
물건들을 새로 옮긴 가게에선 팔지 못하더군요..
바로 옆지역,동네와도 팔리는 물건이 틀립니다. 장사를 하시기 전에 최소한 일주일 이상은
점포를 하시는 지역의 사람들을 살펴야 하죠. 어떤 취향인가..
"감"을 느껴야 합니다..이 지역에선 이런 물건을 팔아야~~하는..

 

     열째...가격의 하한선을 절대로 미리 말하지 말라 !!

실제 장사를 한때 아주 중요한 요령입니다.(정찰제가 아니라면..)
처음 장사를 하시는 분들은 하나라도 팔 욕심에 다른 곳보다 싸게 판다고 "얼만데
얼마까지 주겠습니다"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바보 같은 장사방법입니다.
장사꾼은 마지막에 줄 수 있는 가격의 10~15% 까지는 높여서 말하고 버텨야 합니다.
안 판다는 각오를 갖고요^^
처음부터 마지막 가격까지 말하면 흥정할 여지가 없어지게 되죠..
그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차피 싸게 줘도 안삽니다. 마음에 들면 흥정하게 되죠.
그때는 마지막 가격으로 말한 금액이 정상가격이 되고 또 흥정하려고 손님은 덤빕니다.
안빼주면 삐지고 가버립니다^^
이때 손님의 비위를 맞춰주면서 그 10% 의 여유로 타협을 하는 거죠. 손님도 만족하고,
그래서 최후로 줄 수 있는 가격은 절대로 미리 말하면 안 되는 겁니다...

 

     열한 번째..처음 최소한 일 년간은 가게 문 닫는 일은 없어야 한다..

손님들에게 내 가게를 다른 가게와 차별화 시킬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이것입니다.
이 가게는 언제와도 문이 열려 있다는 믿음감이 인식되면 일부러 멀리서도 찾아오게 됩니다.
저 역시 지금껏 장사를 해 오면서 이것만은 철저히 지켜 오고 있죠..
명절날도 오전에 차례 드리고 오후에는 가게 문을 열어 두었죠..손님이 없더라도.
덕분에 거의 단골손님 위주로 장사를 하게 되더군요.문 여는 시간도 오전10시~밤11시까지는
꼭 지킵니다.이문제는 손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 합니다.
처음하시는 분들은 최소한 일 년간만은 꼭 지키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열두 번째...처음 한다면 노점부터 시작하라..

장사를 처음 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입니다. 비록 자신이 있더라도..
경기가 호황이든 불황이든 모든 점포의 70% 정도는 다른 가게 들러리 서 주는 게 장사라는
겁니다.70%는 안돼서 문 닫습니다. 인테리어 업자나 간판업자들만 배터지게 해 주죠..쩝
20여 년간 장사를 해 온 저로서도 어렵습니다..장사라는 게

체면이나 숫기가 없어 노점을 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장사를 하지 않는 게 돈 버시는 겁니다.
노점이라는 게 무서운 장사죠..잘 하시면 웬만한 과장급 월급쟁이 우습게 여겨집니다.
예를 들어보죠..
만원에 3장하는 면티 3장을 노점에서 판다면 원가가 5500~6000원 정도 합니다..
하루 30개(3장묶음)만 판다면 4000원씩 남아도 12만원이 떨어집니다.
다른것 몇 개 섞어서 판다면 더 마진이 남는다고 봐야죠..
이건 실제로 책대여점을 하는 친구가 너무 안 된다고 해서 제가 책대여점 앞에 좌판을
피고 친구부인에게 팔게 해서 하루 평균 30여장을 판 실제 경우 입니다.
지금은 책방수입보다 났다고 친구가 더 나서더군요..처음엔 이 친구도 창피하다고 못했는데
말이죠.^^
여하튼 경험이 없으시면 노점경험을 좀 쌓고 점포를 하시는 게 가족들 덜 고생시키는 길입니다.
착한 장사꾼보다 물건 잘 파는 장사꾼이 되어야만 합니다.


더 말씀드리자면,
물건 잘 파는 장사꾼이 착한 장사꾼이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강매라는 것이 통하지 않는 시대니까요.
두 가지 스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된 내용입니다. 특히 맥도널드 사에서 치밀하게 진행하여 효과를 보는 내용이지요.


첫째: 지나가는 손님과 눈을 마주쳐라.
노점상이라 들었는데..지나가는 사람들은 님을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진열품을 일단 보게 될 것입니다.

그 이후 2차적으로 당신을 쳐다볼 것입니다.
이때 반드시 그 소비자와 눈을 마주쳐야 하고 상냥한 미소를 보내세요...
이것이 소비자를 님의 진열대로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둘째 :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이후 3초안에 다른 제품을 소개하라!
소비자는 처음 제품을 살 때 갈등이 많고, 이미 제품을 구입하고 난 뒤면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져 재구매 할 확률도 높습니다.
여기에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소비자에게 어느 정도 최면을 걸어주는 단어라고 합니다.
그 이후 그 고객이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전인 3초 안에 다른 상품을 소개하면 "까짓거.기왕 산김에..."라는 판단으로 재구매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소비자가 사고 난 뒤에 속았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님께서 "참 장사 잘한다."라고 허허 웃으실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는데, 장사 잘하는 사람이 착한 장사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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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4
07:53:59 (*.131.13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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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홍석균

2012.11.05
09:01:22
(*.206.215.154)

어느 분인지 모르겠으나, 시행착오를 겪으신 내용을 담고 있어 마음이 공명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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