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0
어제:
293
전체:
754,057

5. 큰 강 유역에서 문명이 일어나다
-세계 4대문명의 성립(기원전 3천년경)
 
*그때 우리 나라에서는
4천년 전/신석기 문화 발전(서울 암사동 유적, 빗살무늬 토기 사용)
 
세계 최초로 농경생활이 시작된 곳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이다.
메소포타미아란  그리스 어로 '두 강의 사이'라는 뜻인데,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이른바 '비옥한  초승달 지역', 지금의 이라크
지방을 말한다.
이 지역에는 원시 작물이 풍부히 자라고 있었기  때문에 농경이 일찍
발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된 농경생활은 점차
퍼져나가 인류의 4대문명을 탄생시켰다.
고대문명은 기후가 따뜻하고 큰 강이 흐르는 지역에서  일어났다. 큰 강이
흐르고 있는 지역은 비가 오면 홍수를 일으키는 한편, 상류로부터 기름진
흙을 실어다 주변에 퍼뜨려줌으로써 토질이 비옥해져서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농사가 잘되면 식량이 풍부해지고 생활에 여유가 생겨
자연 다양한 문화가 꽃필 수 있었다.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 유역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나일 강 유역의
이집트 문명, 인도 인더스 강 유역의 인더스 문명, 중국 황하유역의
황하문명을 세계 4대문명이라 한다.
이 지역에서는 홍수를 막기 위해 둑을 쌓고 저수지와 운하를 만드는
치수사업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그런데 이런 대규모 공사는
개인이나 소규모 집단의 힘으로는 불가능했기 때문에 집단과 집단간의
협동과 통일을 촉진시켰고, 그 결과 통일된 정치조직이 일찍부터 발달하여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가 세워졌다.
왕은 막강한 권력을 지닌 절대군주인 동시에 신의 아들로서 백성위에
군림했다. 대표적인 예가 이집트이다.
국왕 파라오는 태양신의 아들, 살아  있는 신으로 간주되었으며, 그의
권한인  실로 절대적이었다. 파라오는 죽으면 나일 강의 신 오시리스와
한몸이 되어  나일 강의 범람을 다스리는 신이 된다고 믿어졌다.
피라미드는 이렇게 위대한 파라오를위한 무덤이요, 사후 거처였던 것이다.

미라 역시 육신이 죽은 뒤에도 살아남을 영혼을 위한 것이었다. 이집트
인들의 미라 만드는 기술은 지금까지도 불가사의한 일로 여겨지고 있다.
내장을 제거하고 특수한 방부제와 향료를 채워넣어 붕대로 싸맨 미라,
그중에는 얼굴까지 그대로 보존된 것도 있다고 한다.
비슷한 일은 중국에서도 일어났다. 중국의 전설적  통치자로 입에
오르내리는 삼황오제 시대의 요, 순, 우 임금이야말로 치수관개  사업에
성공을 거둔 인물들이다.  우는 황하의 범람을 다스린 공로로 순 임금에게
발탁되어 왕의 자리에 올랐다.
이 시대의 인간은 청동기를 만들어  쓰고 문자도 갖고 있었다.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원주민인 수메르 인은 그림문자를 만들어 썼는데, 이
문자는 쓰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뿐 아니라 표현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쐐기 모양의 표식으로 글자를 나타내는 설형문자를 고안해냈다.
이들은 갈대로 만든 펜으로 점토판에 수많은 전설과 영웅들의  모험담을
적어 불에 구워서 보존했다. 나중에 페니키아인들이 이 설형문자를
개량해서 좀더 간단하고  쉽게 만들어 썼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알파벳의 시조이다.
수메르 인은 퍽 발달된 문명의 주인공이었다. 그들은 문자뿐 아니라
농업에  필요한 점성술, ㅌ음력, 60진법 등 산수와 기하학도 발전시켰다.
이집트 인들이 만들어 쓴 상형문자는 설형문자보다 한결 유여하다. 그
까닭은 이집트에는 파피루스라는 갈대가 풍부하여 거기다 기록을 했는데,
이 파피루스는 질이 좋아 글씨 쓰기가 훨씬 부드러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자가 발명되어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이 시점을  기준으로 그 이전을
선사시대, 이후를 역사시대라고 부른다.
 

조회 수 :
4999
등록일 :
2013.07.27
19:01:51 (*.131.135.137)
엮인글 :
http://www.potoland.net/xe/6710/a68/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potoland.net/xe/6710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제한 크기 : 2.00MB (허용 확장자 : *.*)
옵션 :
: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3 도시의 공기는 자유를 낳는다. 이규 2013-08-21 6098
52 민족자결주의와 세계평화 이규 2013-10-31 6127
51 한니발, 알프스를 넘다 이규 2013-08-03 6164
50 '그래도 지구는 돈다' 이규 2013-09-22 6175
49 기원전 31년 악티움 해전 이규 2012-11-04 6273
48 기원전 37년 고구려 건국 이규 2012-11-05 6314
47 기원전 44년 카이사르 암살 이규 2012-11-02 6319
46 궁녀에서 여황제로 이규 2013-08-18 6335
45 570년 마호메트의 탄생 [1] 이규 2012-11-19 6351
44 근대과학의 아버지 코페르니쿠스 이규 2013-09-20 6477
43 기원전 108년 고조선 멸망 이규 2012-11-01 6502
42 기원전 18년 온조왕의 백제 건국 이규 2012-11-07 6518
41 313년 로마,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셀라비 2012-11-10 6575
40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로! 셀라비 2013-10-30 6612
39 476년 서로마제국 멸망 [1] 이규 2012-11-15 6640
38 세계를 불사른 두 발의 총탄 셀라비 2013-10-29 6642
37 기원전 206년 한나라 건국 셀라비 2012-10-31 6679
36 노벨 상을 탄 최초의 여성, 퀴리 부인 이규 2013-10-22 6727
35 하나님 원하신다! 이규 2013-08-26 6730
34 제국주의 대열에 뛰어든 일본 셀라비 2013-10-24 6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