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22 20:17
骨뼈골
肉고기육
相서로상
爭다툴쟁
부모, 형제간의 싸움
조조(曹操)는 훌륭한 武將이자 보기 드문 文學愛好家였다. 東漢 末 實勢가 되어 全權을 휘두르자 그의 門下에는 詩人이 구름처럼 몰려 들었다고 한다.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큰 아들 조비(曹丕)는 後에 漢을 무너뜨리고 魏를 세워 三國時代를 열게 된다. 그도 아버지처럼 文學的인 才能이 뛰어나 中國 最初로 文學批評을 試圖했는가 하면 最初로 7諺詩를 지었다.
둘째 아들 조식(曹植)도 文學과 武藝에서는 형 못지 않았다. 曹操는 그런 曹植이 더 맘에 들었던지 늘 그를 偏愛했다. 曹丕의 눈에는 동생이 눈엣가시처럼 보일 수밖에.
後에 曹操가 죽고 曹丕가 魏나라를 세우니 이가 文帝다. 하루는 曹植을 해칠생각으로 말했다. 『내가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에 시 한수를 지어라. 그렇지 않으면 엄벌을 내리겠다. 』 曹植은 骨肉相爭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그의 文學的才能은 이 때에도 有感없이 發揮되었다. 그는 卽席에서 詩를 지었다.
煮豆燃豆箕(자두연두기 ― 콩을 삶은 데에 콩깍지를 태우니)
豆在釜中泣(두재부중읍 ― 콩은 가마솥에서 울고 있네)
本是同根生(본시동근생 ― 본디 같은 뿌리에서 나왔거늘)
相煎何太急(상전하태급 ― 왜 이다지도 다급하게 삶아대는고?)
유명한 칠보시(七步詩)다. 마침내 文帝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고 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84 | 斟酌 [1] | leekyoo | 2017.07.16 | 3710 |
483 | 수작(酬酌) | leekyoo | 2017.07.12 | 4302 |
482 | chemistry | leekyoo | 2017.07.03 | 5416 |
481 | 행길 | lkplk | 2016.07.12 | 5178 |
480 | 할망구 | LeeKyoo | 2016.07.10 | 4268 |
479 | 푼돈 | 셀라비 | 2015.07.14 | 2869 |
478 | 퉁맞다 | 이규 | 2015.06.28 | 2910 |
477 | 핫바지 | 셀라비 | 2015.06.25 | 3088 |
476 | 고명딸 | 셀라비 | 2015.06.23 | 3110 |
475 | 한 손 | 이규 | 2015.06.10 | 3353 |
474 | 품 | 이규 | 2015.06.08 | 3418 |
473 | 장가들다 | 셀라비 | 2015.06.07 | 2919 |
472 | 잡동사니 | 이규 | 2015.05.26 | 2836 |
471 | 을씨년스럽다 | 이규 | 2015.05.24 | 3121 |
470 | 애벌빨래 | 이규 | 2015.05.21 | 2883 |
469 | 선달 | 이규 | 2015.05.20 | 3023 |
468 | 섭씨 | 셀라비 | 2015.05.19 | 2868 |
467 | 삼우제 [2] | 셀라비 | 2015.05.17 | 3145 |
466 | 괴발개발 | 셀라비 | 2015.05.11 | 3177 |
465 | 휴거 | 셀라비 | 2015.05.05 | 34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