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83
어제:
801
전체:
747,320

納凉

2013.01.23 20:48

이규 조회 수:938

 

納들일 납
凉서늘할 량


納凉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힘


  納은 ‘실의 안’이란 뜻으로 베를 짤 때 上下로 쳐진 날줄(經) 안으로 씨줄(緯)을 넣는 것을 意味한다.  날줄로 볼 때 씨줄이 ‘들이는’ 것이 돼 納은 ‘들이다’가 된다.  納得, 納品, 未納, 獻納 등 많다.
  凉은 水와 京의 結合인데 京이 高와 같이 옛날 都邑地에 있던 望樓에서 나온 글자로 ‘높다’는 뜻이 있다.  그러니까 凉은 ‘시원한 물가와 높은 곳’이 돼 ‘서늘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凉天, 凉風, 凄凉, 淸凉飮料, 荒凉이 있다.  따라서 納凉은 ‘시원함을 들인다’가 돼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서늘함을 맛보는 것을 뜻한다.  消極的인 避署法이라고나 할까.
  中國 南朝 陳의 詩人 徐陵은 ‘내원축량(內園逐凉)’이라는 詩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納凉高樹下(납량고수하) -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서 납량을 하니
     直坐落花中(직좌낙화중) - 머리위엔 꽃잎이 떨어지네
  본디 納凉이란 나무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는 것이었다.  우리 祖上들의 納凉도 부채를 부친다거나 동네 느티나무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혔으며, 밤이면 竹夫人을 껴안고 자기도 했다.  그래도 더우면 溪谷에 발을 담그는 것(濯足․탁족)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納凉으로 不足해 避署를 간다.  예나 지금이나 더위는 같을지언대 解消하는 方法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斟酌 [1] leekyoo 2017.07.16 3596
483 수작(酬酌) leekyoo 2017.07.12 4185
482 chemistry leekyoo 2017.07.03 5311
481 행길 lkplk 2016.07.12 5055
480 할망구 LeeKyoo 2016.07.10 4157
479 푼돈 셀라비 2015.07.14 2766
478 퉁맞다 이규 2015.06.28 2814
477 핫바지 셀라비 2015.06.25 2974
476 고명딸 셀라비 2015.06.23 3008
475 한 손 이규 2015.06.10 3242
474 이규 2015.06.08 3311
473 장가들다 셀라비 2015.06.07 2811
472 잡동사니 이규 2015.05.26 2729
471 을씨년스럽다 이규 2015.05.24 3014
470 애벌빨래 이규 2015.05.21 2771
469 선달 이규 2015.05.20 2906
468 섭씨 셀라비 2015.05.19 2759
467 삼우제 [2] 셀라비 2015.05.17 3043
466 괴발개발 셀라비 2015.05.11 3063
465 휴거 셀라비 2015.05.05 3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