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861
어제:
1,222
전체:
750,162

君子三樂

2013.04.23 21:24

이규 조회 수:1437


君임금군
子아들자
三셋삼
樂즐거울락

 

 君子의 세가지 즐거움


  尹東柱의 [序詩]에 보면 이런 句節이 나온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우리 祖上들은 하늘을 그야말로 ‘하늘’처럼 섬기며 살아왔다. 그런 ‘하늘’에 한 점 부끄럼도 없다면 그 사람은 純眞無垢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이 孟子에서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는 歷代 聖人중 누구보다도 修養을 强調했던 사람이다.  그의 性善說도 이와 無關하지 않다.  그는 修養을 거쳐 쓸모있는 人才가 된 사람을 君子라고 했다.  곧 君子란 ‘人格과 修養을 갖춘 人才’, 지금 말로 하면 敎養, 知識 그리고 能力을 兼備한 知性人인 셈이다.
  그런데 그는 君子로서 지니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첫째가 父母가 다 계시고 兄弟가 無故한 것{父母俱存, 兄弟無故}이며, 둘째가 우러러 보아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 보아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仰不愧於天, 俯不작於人}, 세째가 天下의 英才들을 모아 가르치는 것{得天下之英才而敎育之}이다.
  이를 보면 사람의 幸福은 世俗的인 名譽나 富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重要한 것은 두번째의 즐거움이다.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은’ 君子가 切實히 要求되는 요즈음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孤立無援 셀라비 2015.04.12 1585
143 壓 卷 이규 2013.11.18 1586
142 단골집 셀라비 2015.03.30 1586
141 刎頸之交 이규 2013.04.19 1587
140 大議滅親 이규 2013.09.09 1587
139 道 路 이규 2013.08.17 1590
138 竹馬故友 셀라비 2014.10.17 1593
137 歸 順 이규 2013.07.23 1594
136 季札掛劍 셀라비 2014.12.28 1595
135 審判 이규 2012.10.30 1599
134 入吾彀中 이규 2013.10.14 1600
133 疑心暗鬼 셀라비 2014.08.31 1601
132 幣 帛 이규 2013.10.13 1605
131 櫛 比 이규 2013.08.08 1606
130 不忍之心 이규 2013.07.13 1609
129 雲 集 이규 2013.08.09 1615
128 大公無私 이규 2013.10.16 1616
127 犬馬之勞 셀라비 2014.12.03 1616
126 七縱七擒 이규 2013.06.06 1619
125 誣 告 이규 2013.07.24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