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48
어제:
1,133
전체:
752,508

人質

2012.12.27 21:22

이규 조회 수:1360


人 사람 인
質 바탕 질


人質-사람을 저당 잡음


흔히 質을 ‘바탕’의 뜻으로 알고 있는데(氣質, 物質, 品質, 形質 등) ‘抵當 잡히다’란 뜻도 있다.  質權, 質問, 質疑가 그렇다.  아주 오랜 옛날 物件을 빌리거나 외상으로 去來할 때는 지금처럼 文書가 아니라 나무판을 잘라 한쪽씩 나눠 가짐으로써 信用을 確保했는데 이것을 질제(質劑)라고 했다.
  곧 人質은 나무대신 사람을 質劑로 使用했다는 뜻이다.  대체로 諸侯國間에 盟約을 締結할 때에 相對方에서 要求하던 사람을 交換했던 데서 由來한다.
  人質의 交換은 春秋時代부터 있었던 것 같다.  [左傳]에 보면 周나라와 鄭나라가 각기 人質을 交換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後에 人質의 交換은 茶飯事가 되다시피 했는데 그만큼 天下가 混亂했고 또 信義가 없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人質은 可信性을 確保하기 위해 相對國의 世子나 王子 같은 主要 人物로 決定하는 수가 많다.  물론 그들의 生活은 고달프기 그지 없다.  그러다 보니 人質을 利用해 出世를 꿈꾸는 者도 있었다.  戰國時代 巨商 呂不韋가 當時 趙나라에 人質로 와 있던 秦의 王子 子楚에게 愛妾을 바치고 온갖 歡待를 아끼지 않았던 것이 그 例다.  당시 愛妾은 이미 姙娠中이었다.  後에 子楚가 歸國해 秦의 王이 되었다가 일찍 죽자 그 아들이 繼位하니 이가 바로 後의 秦始皇이다.  알고 보면 秦始皇은 呂不韋의 아들이자 妾의 소생인 셈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 動 亂 이규 2013.09.16 1576
163 부랴부랴 이규 2015.04.13 1577
162 破 綻 셀라비 2014.02.28 1584
161 效 嚬 셀라비 2013.10.24 1585
160 輓 歌 셀라비 2014.07.15 1586
159 一場春夢 이규 2013.10.15 1591
158 麥秀之嘆 셀라비 2014.08.17 1593
157 問 津 이규 2013.10.25 1594
156 箴 言 이규 2013.10.19 1596
155 釋迦牟尼 이규 2013.06.27 1602
154 家 庭 이규 2013.07.25 1602
153 春困症 이규 2013.07.27 1603
152 骨董品 셀라비 2014.03.01 1603
151 鼓腹擊壤 이규 2015.04.13 1603
150 猪 突 이규 2013.11.27 1608
149 瓦 解 이규 2013.08.18 1613
148 壓 卷 이규 2013.11.18 1616
147 中 國 이규 2013.09.03 1620
146 五十笑百 이규 2013.09.11 1623
145 選 良 이규 2013.08.07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