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559
어제:
609
전체:
744,093

한자 門前成市

2013.11.25 21:08

이규 조회 수:1445

門前成市

이룰

방문객이 많아 문앞이 시장처럼 붐빔

흔히들 大統領과 독대(獨對)하는 횟수나 名節訪問客의 숫자로 政治的인 실세(實勢)判斷하곤 한다. 문전성시(門前成市)訪問客이 많아 문앞에 市場이 선 것과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實勢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것이다.

동한(東漢)의 애제(哀帝)政治는 멀리하고 女色에만 빠져 있자 忠臣 정숭(鄭崇)數次 諫했지만 듣기는 커녕 오히려 멀리했다. 한편 조창(趙昌)奸臣으로 아첨(阿諂)과 모함(謀陷)名手였다. 鄭崇哀帝로부터 疎外당하는 것을 매우 고소하게 여기고 있었다. 녀석은 奸邪한 놈입니다. 빨리 무슨 조치를 내리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자 哀帝는 즉시 鄭崇을 불러 들였다.

듣건대 門前은 저자와 같다며. 』 『그렇습니다. 大門앞은 阿諂하는 무리들로 저자처럼 되어 있습니다마는 의 마음은 물과 같이 淸廉합니다(臣門如市臣心如水). 이 말에 哀帝怒發大發鄭崇을 하옥(下獄)하고 말았다. 많은 臣下들이 그를 辯護했지만 오히려 官職剝脫당하고 쫓겨나는 身世를 면치 못했다. 鄭崇은 끝내 獄死하고 말았다. 그러고 보면 門前成市는 좋은 뜻이 아닌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 鼓 舞 이규 2013.11.01 1429
223 富 貴 셀라비 2014.06.16 1429
222 法 曹 이규 2013.08.13 1430
221 尋 常 셀라비 2013.12.18 1430
220 從容有常 셀라비 2014.01.17 1430
219 傍若無人 셀라비 2013.11.26 1431
218 詭 辯 이규 2013.09.14 1432
217 愚公移山 이규 2013.04.16 1433
216 돌팔이 셀라비 2015.04.10 1434
215 文化 이규 2012.12.03 1435
214 風塵 이규 2013.02.06 1435
213 苛斂誅求 이규 2013.10.21 1436
212 諮 問 이규 2013.07.31 1440
211 貢 獻 이규 2013.11.16 1442
210 洛陽紙貴 셀라비 2013.10.29 1443
209 蝴蝶夢 셀라비 2013.12.24 1443
» 門前成市 이규 2013.11.25 1445
207 季布一諾 셀라비 2014.05.24 1446
206 千里眼 셀라비 2014.01.20 1447
205 嘗 糞 이규 2013.07.19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