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尾生之信

2013.05.13 20:43

이규 조회 수:1971

尾꼬리미
生날생
之갈지
信믿을신


 미생의 신의…죽음으로 신의를 지킴

 

  信은 人과 言의 結合으로 ‘사람의 말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요즈음 사람들의 ‘말’에는 信義가 缺如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장사치나 政治人이나 自身의 利益을 위해 거짓말을 일삼는다.
  信義에 관한 古事는 많지만 그 중에서도 尾生之信은 可謂 壓卷이라 할 만하다.  魯나라에 尾生이라는 正直한 젊은이가 살고 있었다.  남과 約束하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켰으므로 ‘信用’으로 有名했다.  한번은 愛人이 데이트를 請하면서 말했다.  “내일 저녁 강다리 밑에서 만나시죠.”  尾生은 約束時間보다 일찍 다리에 나갔다.  그러나 愛人은 弄談으로 말했는지 도무지 約束時間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尾生은 줄곧 그녀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이렇게 하여 한 時間이 가고 두 時間이 지나갔다.  그래도 그녀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동안 바닷물이 들어와 물은 점점 불어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는 자리를 뜰 줄 몰랐다.  물이 무릎까지 차올라 오자 그는 橋脚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물은 점점 빨리 불어났고, 그럴수록 그는 橋脚을 부둥켜 안고 위로 올라갔다.  그래도 未練을 버리지 못하고 기다리던 그는 물이 목까지 차오르는 바람에 마침내 橋脚을 끌어안고 溺死하고 말았다.
  約束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마다하지 않았던 그의 愚直함은 그 뒤 두고두고 美談으로 전해져 온다.  尾生之信은 ‘尾生의 信義’다.  거짓말을 밥먹듯하는 요즘 한번쯤 吟味해볼 만한 이야기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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