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43
어제:
1,133
전체:
752,503

한자 一場春夢

2013.10.15 21:01

이규 조회 수:1589

一場春夢

마당

한바탕의 봄 꿈처럼 허망한 것

한 마당」「한 판의 뜻이며, 春夢은 글자 그대로 봄날에 꾸는 꿈이다.봄이 되면 왠지 온몸이 나른하다.특히 점심이라도 먹고 나면 이번에는食困症까지 찾아와 괴롭힌다.나도 몰래 눈이 스르르 감기면서 이내 살짝 졸곤하는데 얼마나 달콤하게 잤으면 그 짧은 낮잠에도 깊은 꿈을 꾸곤 한다.꿈속에서 出世天下號令할 수도 있고 一攫千金해 고래등 같은 집에서 비단 옷을 입고 여봐라!』하고 떵떵거리며 살 수도 있다.그러나 그것도 잠시잠에서 깨고 나면 한바탕 虛妄한 꿈이었음을 알게 된다.이래 저래 봄날의 꿈은 虛妄함만 안겨주는 것 같다.

의 조금시(趙今時)가 쓴 후청록(侯鯖綠)에 보면 이런 內容이 들어 있다.하루는 소동파(蘇東坡)가 표주박 하나만 달랑 메고 한가롭게 郊外를 걷고 있었다.오랜만의 外出이라 무척 상쾌했다.얼마쯤 걸었을까.途中에 일흔이 넘은 한 노파(老婆)를 만났다.老婆蘇東坡模襲을 보고는 놀라서 말했다. 맞아지난날의 富貴榮華는 한낱 일장춘몽(一場春夢)일 뿐이라니깐.필봉(筆鋒)을 휘둘러 문명(文名)天下에 떨쳤던 蘇東坡였건만 늙어 초라한 模襲으로 悠悠自適 걷고 있는 模襲에서 그 老婆人生의 참모습을 느꼈는지도 모를 일이다. 부귀영화(富貴榮華)가 무엇이길래.人生은 그저 一場春夢일뿐인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4 不俱戴天 이규 2013.04.30 1247
343 覆水難收 이규 2013.05.02 1169
342 曲肱之樂 이규 2013.05.03 3057
341 山陰乘興 [1] 이규 2013.05.06 1493
340 應接不暇 이규 2013.05.08 1276
339 輾轉反側 이규 2013.05.08 1039
338 指鹿爲馬 이규 2013.05.09 1108
337 水落石出 이규 2013.05.10 1490
336 匹夫之勇 이규 2013.05.11 1270
335 尾生之信 이규 2013.05.13 1745
334 關 鍵 이규 2013.05.14 1370
333 喪家之狗 이규 2013.05.15 1245
332 刮目相對 이규 2013.05.16 1234
331 白髮三千丈 이규 2013.05.17 1280
330 干 支 이규 2013.05.19 1180
329 分 野 이규 2013.05.20 1187
328 他山之石 이규 2013.05.21 1271
327 骨肉相爭 이규 2013.05.22 1116
326 西 方 이규 2013.05.23 1359
325 亡牛補牢 이규 2013.05.24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