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犧牲

2012.12.18 21:09

이규 조회 수:1289

犧 희생 희
牲 희생 생

犧牲-종묘에 제사 지낼 때 제물로 바쳤던 소


犧와 牲은 약간 다르다.  犧는 소(牛)의 기운(羲)이라는 뜻이다.  祭祀를 지낼 때 소를 바침으로써 神으로 하여금 소의 기운을 누리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같은 소일지라도 얼룩소는 禁物이었다.  곧 犧는 털에 雜色이 섞이지 않은 소를 뜻한다.
  한편 牲은 소(牛) 중에서도 살아있는(生) 소를 뜻한다.  그것은 소를 잡아 고기를 바친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소를 바쳤다는 뜻이다.
  곧 犧牲은 天地神明이나 宗廟에 祭祀를 올릴 때 祭物로 올렸던 소를 의미한다.  다만 암컷은 바치지 않고 튼튼하고 우람한 수컷만을 골라 바쳤다.  그런데 犧牲에는 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었다.  본디 ‘三牲’이라 하여 양이나 돼지도 祭物로 쓰곤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家畜 대신 ‘사람’이 犧牲이 된적이 있었다.
  夏나라의 暴君 桀王을 정벌한 湯王은 殷나라를 세웠다.  天下를 잘 다스렸지만 때아닌 한발(旱魃)로 百姓의 苦痛이 말이 아니었다.  무려 5년간 비가 오지 않아 草根木皮로 延命해야 할 판이었다.  百姓을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그는 自身이 直接 犧牲이 되어 祈雨祭를 올렸다.  그는 머리를 깍고 四肢를 묶은 다음 犧牲이 되어 祭壇위에 섰다.  그의 精誠에 感激한 天神이 큰 비를 내렸음은 물론이다.
  이 때부터 남을 위해 自身의 목숨을 기꺼이 바치는 것도 犧牲이라고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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