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06
어제:
1,334
전체:
747,142

燕雀鴻鵠

2012.12.01 19:55

이규 조회 수:1176

燕 제비 연
雀 참새 작
鴻 기러기 홍
鵠 고니 혹

 

燕雀鴻鵠-군자와 소인배는 차원이 다름


흔히 ‘次元이 다르다’는 말을 한다.  莊子에 보면 ‘하루살이 버섯은 그늘을 모르고, 매미는 가을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次元이 다르기 때문이다.  새 중에서도 次元이 다른 것이 있다.  기러기나 고니는 그 큰 몸집에다 높은 蒼空을 훨훨 날아 다닌다.  그래서 이 두 새는 예부터 ‘君子’의 象徵이었다.  반면 제비나 참새는 기껏해야 땅위를 스치듯 날며 모기 따위의 보잘 것 없는 벌레나 잡아 먹고 산다.  따라서 九萬里 蒼空을 나는 기러기나 고니의 氣像을 알기나 하랴.
  陳勝(字는 涉)은 秦나라 末期 한 부잣집의 일개 머슴이었다.  하루는 밭을 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歎息이 나왔다.  “將次 큰 인물이 되면 결코 오늘을 잊지 않으리라!”  그러자 周圍의 머슴들이 일제히 비웃고 나섰다.  “뭣이라고?  머슴인 주제에 큰 인물이 되겠다고?”  陳勝은 안타까운 듯이 말했다.  “제비나 참새 같은 작은 새가 어찌 기러기나 고니의 雄大한 抱負를 알랴!”
  後에 陳勝은 吳廣과 함께 反旗를 들면서 有名한 말을 남겼다.  “王侯將相이 어찌 씨가 있을소냐?”  이 때부터 燕雀은 ‘小人輩’, 鴻鵠은 ‘君子’를 뜻하게 되었다.
  一部에서 鴻鵠(홍혹)을 ‘홍곡’으로 발음하는데 鵠이 ‘과녁’을 뜻하는 경우(正鵠, 鵠的 등)가 아니면 ‘혹’으로 發音하는 것이 옳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 壽則多辱 셀라비 2014.08.21 1226
83 乾木水生 셀라비 2014.11.30 1226
82 他山之石 이규 2013.05.21 1225
81 賂物 이규 2012.12.11 1221
80 同盟 이규 2012.12.10 1219
79 野合而生 이규 2013.04.02 1218
78 告由文 이규 2013.07.08 1216
77 喪家之狗 이규 2013.05.15 1214
76 國 家 이규 2013.06.10 1214
75 周 年 이규 2013.06.20 1214
74 文 字 이규 2013.07.06 1213
73 洪水 이규 2013.02.02 1211
72 三十六計 셀라비 2014.10.30 1210
71 不俱戴天 이규 2013.04.30 1209
70 百年河淸 이규 2013.05.26 1208
69 秋毫 이규 2013.02.03 1202
68 波紋 이규 2013.01.27 1200
67 刮目相對 이규 2013.05.16 1200
66 刻骨難忘 [1] 셀라비 2014.11.19 1189
65 苛政猛於虎 셀라비 2014.05.03 1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