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61
어제:
1,053
전체:
753,935

伯仲勢

2013.01.16 21:30

이규 조회 수:996

 

伯 맏 백
仲 버금 중
勢 권세 세

 

伯仲勢-세력이 엇 비슷함

 

날에는 男子가 20세가 되면 冠禮를 行하고 ‘字’를 내렸다.  두세자로 만들었는데 그중 한 字는 형제간의 序列을 딴 경우가 많았다.  이를테면 伯仲叔季가 그것으로 첫째가 伯, 둘째가 仲, 세째가 叔, 넷째가 季였다.
  그래서 字를 보면 그 사람의 항렬(行列)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孔子는 仲尼이므로 둘째, 충절로 유명한 伯夷와 叔齊는 각각 맏이와 세째임을 알 수 있다.  後에는 넷까지 구별하기 煩雜스러워 그냥 큰 사람을 伯, 작은 사람을 叔이라고만 불렀다.  그래서 伯父는 큰아버지, 叔父는 작은 아버지를 뜻한다.
  伯仲이라면 첫째와 둘째를 가리킨다.  兄弟가 많다보면 兄弟간에 나이 차이도 크게 되지만 아무래도 첫째와 둘째는 엇비슷한 경우가 많다.  또 나이 50이 돼 知天命의 境地에 이르면 兄弟간의 區別은 더욱 애매(曖昧)하게 된다.  그래서 難兄難弟란 말도 나오게 되었다.  따라서 伯仲 또는 伯仲勢라면 맏이와 둘째의 區別이 거의 없는 것과 같이 勢力이 엇비슷한 境遇를 가리킨다.
  三國時代 魏나라를 세운 조비(曹丕)는 中國 最初의 文學 評論이라 할 수 있는 [論文]에서 當時 文人들이 자기만 잘났다고 뽐내는 풍조를 꼬집었다.  [漢書]의 作者로 잘알려진 반고(班固)도 그랬던 모양이다.  그는 同僚였던 부의(傅毅)의 글을 혹평(酷評)했다.  “사실 내가 보기에 둘다 伯仲勢인데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 患難相恤 이규 2013.03.02 1308
83 水魚之交 이규 2013.04.25 1306
82 國 家 이규 2013.06.10 1299
81 三十六計 셀라비 2014.10.30 1293
80 野合而生 이규 2013.04.02 1292
79 賂物 이규 2012.12.11 1289
78 周 年 이규 2013.06.20 1286
77 百年河淸 이규 2013.05.26 1282
76 文 字 이규 2013.07.06 1282
75 要領不得 셀라비 2014.08.28 1282
74 鐵面皮 셀라비 2014.09.12 1282
73 告由文 이규 2013.07.08 1281
72 洪水 이규 2013.02.02 1279
71 氾濫 이규 2012.12.26 1278
70 喪家之狗 이규 2013.05.15 1278
69 不俱戴天 이규 2013.04.30 1277
68 秋毫 이규 2013.02.03 1276
67 刻骨難忘 [1] 셀라비 2014.11.19 1274
66 苛政猛於虎 셀라비 2014.05.03 1271
65 刮目相對 이규 2013.05.16 1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