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23
어제:
912
전체:
736,422

南柯一夢

2013.04.11 06:28

이규 조회 수:1850

南남녘남
柯가지가
一한일
夢꿈몽


 헛된 꿈과 같은 부귀영화


  唐 李公佐의 [南柯太守記]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唐나라 德宗 때의 순우분(淳于焚)이 生日에 얼큰히 취한 나머지 자기집 느티나무의 남쪽가지(南柯) 밑에서 잠깐 낮잠에 빠졌다(一夢).  꿈 속에서 그는 괴안국(槐安國)의 公主와 結婚하여 남가군(南柯郡) 太首가 되었다.  잘 다스린 결과 住民들로부터 稱頌이 자자했는데 그만 단라국(檀羅國)이 쳐들어와 크게 敗하고 아내마저 죽자 太首를 辭職하고 수도로 돌아왔다.  하지만 수도에서도 그의 성망(聲望)은 높았다.  그 때 마침 遷都하지 않으면 異變이 닥칠 것이라고 上奏한자가 있었다.  다들 순우분이 너무 强大해진 탓이라고 수군거리자 괴안국 왕은 그를 본디 살던 집으로 돌려보내고 말았다.
  그 순간 잠에서 깨어났다.  周圍를 살펴보니 느티나무 밑에 조그만 구멍이 하나 뚫려있고 그 속에 개미 두마리가 보였는데 그 것이 꿈 속의 괴안국 王 夫婦였던 셈이다.  또 한 곳을 파보니 개미떼가 있었는데 그 곳은 자기가 다스렸던 남가군이었다.
  그런데 그날 밤 큰 비가 내려 개미는 모두 살아지고 말았다.  都邑을 옮긴다는 것은 이것을 뜻했던 것이다.
  잠에서 깬 순우분은 느티나무 밑에 앉아 있는 자신의 초라한 模襲을 발견했다.  富貴榮華가 한낱 꿈에 不過했단 말인가.  이 때 부터 南柯一夢이라면 ‘꿈과 같이 헛된 한 때의 富貴榮華’를 뜻하게 되었다.  一場春夢과도 같은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景福 셀라비 2012.10.31 1258
143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256
142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256
141 蜂 起 이규 2013.06.05 1255
140 封套 이규 2012.11.19 1253
139 凱 旋 yikyoo 2014.06.11 1253
138 道聽塗說 셀라비 2014.06.25 1253
137 刑罰 이규 2013.02.01 1250
136 盲人摸象 이규 2013.02.25 1250
135 正 鵠 이규 2013.06.02 1248
134 甘呑苦吐 셀라비 2014.11.26 1248
133 錦衣夜行 셀라비 2014.06.02 1247
132 前 轍 이규 2013.06.24 1246
131 傾 聽 이규 2013.07.03 1246
130 獨眼龍 셀라비 2014.07.05 1246
129 換骨奪胎 셀라비 2014.01.13 1245
128 出 馬 이규 2013.06.04 1242
127 感慨無量 셀라비 2014.11.25 1241
126 省墓 이규 2012.11.01 1240
125 有備無患 이규 2012.11.12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