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555
어제:
493
전체:
719,885

南柯一夢

2013.04.11 06:28

이규 조회 수:1771

南남녘남
柯가지가
一한일
夢꿈몽


 헛된 꿈과 같은 부귀영화


  唐 李公佐의 [南柯太守記]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唐나라 德宗 때의 순우분(淳于焚)이 生日에 얼큰히 취한 나머지 자기집 느티나무의 남쪽가지(南柯) 밑에서 잠깐 낮잠에 빠졌다(一夢).  꿈 속에서 그는 괴안국(槐安國)의 公主와 結婚하여 남가군(南柯郡) 太首가 되었다.  잘 다스린 결과 住民들로부터 稱頌이 자자했는데 그만 단라국(檀羅國)이 쳐들어와 크게 敗하고 아내마저 죽자 太首를 辭職하고 수도로 돌아왔다.  하지만 수도에서도 그의 성망(聲望)은 높았다.  그 때 마침 遷都하지 않으면 異變이 닥칠 것이라고 上奏한자가 있었다.  다들 순우분이 너무 强大해진 탓이라고 수군거리자 괴안국 왕은 그를 본디 살던 집으로 돌려보내고 말았다.
  그 순간 잠에서 깨어났다.  周圍를 살펴보니 느티나무 밑에 조그만 구멍이 하나 뚫려있고 그 속에 개미 두마리가 보였는데 그 것이 꿈 속의 괴안국 王 夫婦였던 셈이다.  또 한 곳을 파보니 개미떼가 있었는데 그 곳은 자기가 다스렸던 남가군이었다.
  그런데 그날 밤 큰 비가 내려 개미는 모두 살아지고 말았다.  都邑을 옮긴다는 것은 이것을 뜻했던 것이다.
  잠에서 깬 순우분은 느티나무 밑에 앉아 있는 자신의 초라한 模襲을 발견했다.  富貴榮華가 한낱 꿈에 不過했단 말인가.  이 때 부터 南柯一夢이라면 ‘꿈과 같이 헛된 한 때의 富貴榮華’를 뜻하게 되었다.  一場春夢과도 같은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山陰乘興 [1] 이규 2013.05.06 1352
143 曲肱之樂 이규 2013.05.03 2855
142 覆水難收 이규 2013.05.02 1068
141 不俱戴天 이규 2013.04.30 1152
140 奇貨可居 이규 2013.04.29 1585
139 一諾千金 이규 2013.04.27 1430
138 水魚之交 이규 2013.04.25 1147
137 君子三樂 이규 2013.04.23 1351
136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231
135 宋襄之仁 이규 2013.04.20 1398
134 刎頸之交 이규 2013.04.19 1476
133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230
132 愚公移山 이규 2013.04.16 1380
131 伯牙絶絃 [1] 이규 2013.04.15 1840
130 窺豹一斑 이규 2013.04.14 1232
129 金城湯池 이규 2013.04.12 2426
» 南柯一夢 이규 2013.04.11 1771
127 杯中蛇影 이규 2013.04.09 1539
126 沐浴 [1] 이규 2013.04.08 1631
125 伯樂一顧 이규 2013.04.07 1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