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819
어제:
627
전체:
738,855

杯中蛇影

2013.04.09 20:24

이규 조회 수:1578

杯잔배
中가운데중
蛇뱀사
影그림자영


 쓸데없는 걱정으로 병이 생김


  晉의 악광(樂廣)이 河南의 長官으로 있을 때였다.  오랫동안 連絡이 杜絶되었던 親舊가 생각이 나 便紙를 보냈더니 意外의 答信이 왔다.
  “지난번 자네가 권했던 술을 마실 때 였지.  술잔에 조그만 뱀 한마리가 보였는데 잔을 놓기도 그렇고 해서 抑止로 마신 結果 그 때부터 病이나 지금껏 누워 지낸다네.”
  樂廣은 깜짝 놀랐다.  자기가 뱀이 든 술을 권했다니.  그는 곰곰 생각해 보았다.  그 때 머리를 스치는 것이 있었다.  사실 그의 應接室 壁에는 활이 하나 걸려 있었고 그 활에는 옻칠로 그린 조그만 뱀의 무늬가 있었는데, 아마도 그것이 술잔에 비쳐서 그렇게 보였음에 틀림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친구를 불러 술자리를 마련했다.  樂廣이 물었다.
  “또 뱀이 보이나?”
  “그럼,  전과 똑 같이 … ”
  그러자 樂廣이 拍掌大笑하면서 말했다.
  “사실 그것은 뱀이 아니고 저 활에 그려져 있는 뱀의 무늬라네.”  하면서 壁을 가리켰다.  친구는 그제서야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껄껄 웃었다.  病이 씻은듯이 나았음은 물론이다.  이때부터 ‘杯中蛇影’은 ‘쓸데없는 걱정’을 뜻하게 되었다.
  그렇다.  사람의 病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사소한 것도 마음에 담아 두면 病이 된다.  쓸데없는 근심 걱정은 果敢하게 떨쳐버리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蜂 起 이규 2013.06.05 1265
143 妥結 이규 2012.12.02 1264
142 凱 旋 yikyoo 2014.06.11 1263
141 獨眼龍 셀라비 2014.07.05 1262
140 亢龍有悔 이규 2013.04.22 1261
139 感慨無量 셀라비 2014.11.25 1261
138 簞食瓢飮 이규 2013.04.17 1260
137 多岐亡羊 yikyoo 2014.06.09 1260
136 景福 셀라비 2012.10.31 1259
135 正 鵠 이규 2013.06.02 1258
134 甘呑苦吐 셀라비 2014.11.26 1258
133 刑罰 이규 2013.02.01 1255
132 錦衣夜行 셀라비 2014.06.02 1255
131 封套 이규 2012.11.19 1254
130 盲人摸象 이규 2013.02.25 1254
129 傾 聽 이규 2013.07.03 1253
128 前 轍 이규 2013.06.24 1252
127 換骨奪胎 셀라비 2014.01.13 1250
126 首鼠兩端 셀라비 2014.09.29 1249
125 出 馬 이규 2013.06.04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