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564
어제:
493
전체:
719,894

白髮三千丈

2013.05.17 20:22

이규 조회 수:1154

白흰백
髮터럭발
三석삼
千일천천
丈길장


 길게 자란 흰머리

 

  中國의 神話나 『장자(莊子)』『서유기(西遊記)』등에 보이는 中國 사람들의誇張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이런 虛無孟浪한 誇張은 詩에도 보인다. 李太白은여산(廬山)의 瀑布를 보고 그 웅장함에 놀라 다음과 같이 읊었다.
 飛流直下三千尺(비류직하삼천척) ― 삼천자나 곤두박질치니
 疑是銀河落九天(의시은하락구천) ― 하늘에서 은하수가 떨어지는 듯
                                    - 望廬山瀑布詩(망여산폭포시)-
  3,000자라면 정확하게 1㎞다.  물론 그만한 瀑布는 地球村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그처럼 誇張과 호탕(豪宕)을 즐겼던 李太白도 偶然히 거울에 비친自身의 초라한 모습에는 그만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白髮三千丈(백발삼천장) ― 아! 백발 삼천장
      緣愁似箇長(연수사개장) ― 근심으로 이렇게 길었구나.
      不知明鏡裏(부지명경리) ― 이 어찌 된 노릇인고
      何處得秋霜(하처득추상) ― 거울 속의 저 서리는?
                                            ―秋浦歌(추포가)―
  天下 詩人 李太白도 자신의 늙음 앞에서는 어찌할 수 없었다. 어느 새 머리가 호호백발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人生의 無常함이 이와 같다던가. 길게 자란白髮이 너무도 한스러워 그에게는 三千丈이나 길게 보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 露 骨 이규 2013.05.29 1003
163 淘 汰 이규 2013.05.28 1259
162 鷄鳴拘盜 이규 2013.05.27 1270
161 百年河淸 이규 2013.05.26 1131
160 亡牛補牢 이규 2013.05.24 1085
159 西 方 이규 2013.05.23 1226
158 骨肉相爭 이규 2013.05.22 1020
157 他山之石 이규 2013.05.21 1163
156 分 野 이규 2013.05.20 1093
155 干 支 이규 2013.05.19 1072
» 白髮三千丈 이규 2013.05.17 1154
153 刮目相對 이규 2013.05.16 1141
152 喪家之狗 이규 2013.05.15 1137
151 關 鍵 이규 2013.05.14 1219
150 尾生之信 이규 2013.05.13 1581
149 匹夫之勇 이규 2013.05.11 1149
148 水落石出 이규 2013.05.10 1322
147 指鹿爲馬 이규 2013.05.09 1017
146 輾轉反側 이규 2013.05.08 948
145 應接不暇 이규 2013.05.08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