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告由文

2013.07.08 20:52

이규 조회 수:1157


告알릴고
由말미암을유
文글월문


 까닭을 밝히는 글

 

  告由는 「까닭을 告한다」는 뜻이다.이때 지내는 祭祀가 告由祭인데 朱子學의 影響아래 朝鮮時代에 널리 盛行했던 사례(四禮․冠婚喪祭)중 하나로 祭禮에 속했다.주로 個人이나 朝廷에서 特別한 일이 있을 때 祠堂 또는 宗廟에 祭祀를올리면서 「까닭」을 밝혔던데서 由來한다.
  告由에는 出入告와 有事告가 있다.孔子는 「부모가 계실 때는 자식이 먼 곳에 나가지 않는 것이 禮義며, 부득이 出他할 때는 반드시 行先地를 밝힐 것」(父母在,不遠遊,遊必有方―『論語』)을 强調했다.그런만큼 大部分의 告由는 出入告에 該當됐다.곧 집을 떠날 때 父母나 祖上에게 行先地와 目的,歸家 날짜를 알렸다.이 때는 祠堂을 찾아보고(膽禮) 분향(焚香)한 다음 절을 올렸는데 出他 期間에 따라 儀式이 약간씩 달랐다.그리고 有事告는 글자 그대로 「일이 있을 때」알렸던 儀式이다.個人이라면 벼슬을 받았다거나 적장자(嫡長子)의 出産,冠禮나 婚禮,住宅이나 祠堂․墳墓의 移轉 및 修理가 되겠고 國家的으로는 慶事나 宮闕의 新․改築,撤去 등의 事案이 여기에 該當된다.물론 祭祀(告由祭)가 따랐다.
  이번에 옛 朝鮮總督府建物(中央廳)을 撤去하면서 告由文을 朗讀했다. 日帝 36년과 民族恥辱의 象徵物을 撤去하면서 告由文을 올리는 것은 너무도 當然하다.삼가 天地神明과 愛國先烈께 그 「까닭」을 고함과 동시에 民族의 恥辱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覺悟를 다지는 機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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