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06
어제:
1,061
전체:
753,527

한자 嘗 糞

2013.07.19 22:08

이규 조회 수:1520


嘗맛볼상
糞똥분


 변을 맛봄 … 지극한 효성 의미

 

 옛날에는 효(孝)를 오륜(五倫)의 으뜸이자 백행(百行)의 根本으로 여겼던 만큼 이에 관한 설화(說話)도 많다. 자기부모의 藥으로 삼기 위해 죽였는데 알고 보니 동삼(童蔘)이었다는 이야기,또 심청의 이야기 등은 孝의 극치(極致)라 할 수 있다. 中國에도 비슷한 이야기는 많다. 남북조(南北朝)때 유검루(庾黔縷)는 이름난 孝子였다. 그의 孝行에 感動해 平素 出沒하던 호랑이가 自炊를 감추기도 했다.
 그가 잔릉(棧陵)의 현령(縣令)으로 있을 때 아버지의 病患 소식을 듣고 즉시 官職을 파하고 돌아갔다.『병세(病勢)를 알기 위해서는 변의 맛을 봐야 하오.』 의원(醫員)의 말에 검루는 즉시 손가락으로 변을 찍어 맛보았다. 마침 아버지는 痢疾에 걸려 심한 泄瀉(설사)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달고 매끄러운 것이 여간 심상치 않았다. 이때부터 그는 매일 밤 북진(北辰․북극성)에 빌었다.그의 孝心에 하늘도 感動했는지 소리가 들려왔다.『수명은 다했다.다만 너의 孝誠을 봐서 이달말까지만 延長해 주겠다.』
 과연 아버지는 그달 그믐에 죽었으며 검루는 삼년간 「시묘(侍墓)」했다. 이때부터 상분(嘗糞)은 至極한 孝誠을 뜻하게 되었다.「嘗糞」은 또한 「아첨의 극치」를 뜻하기도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 破 格 이규 2013.10.07 1567
223 婚 姻 이규 2013.10.08 2441
222 兒 童 이규 2013.10.09 1972
221 曲學阿世 이규 2013.10.10 2157
220 狐假虎威 이규 2013.10.11 1720
219 千字文 이규 2013.10.12 1799
218 幣 帛 이규 2013.10.13 1660
217 入吾彀中 이규 2013.10.14 1661
216 一場春夢 이규 2013.10.15 1600
215 大公無私 이규 2013.10.16 1676
214 危機一髮 이규 2013.10.18 1764
213 箴 言 이규 2013.10.19 1604
212 發祥地 이규 2013.10.20 1727
211 街談港說 셀라비 2013.10.20 1436
210 苛斂誅求 이규 2013.10.21 1522
209 義 擧 이규 2013.10.21 1510
208 大器晩成 이규 2013.10.22 1694
207 效 嚬 셀라비 2013.10.24 1603
206 問 津 이규 2013.10.25 1603
205 信賞必罰 셀라비 2013.10.27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