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1
어제:
1,053
전체:
753,745

한자 臨 終

2013.08.01 20:28

이규 조회 수:1812


臨임할임
終마칠종


 부모나 조상의 죽음을 지켜봄

 


  臨은 臣․人․品의 結合이다. 臣下는 늘 임금앞에서 몸을 굽혀야 한다. 그래서 臣은 「몸을 굽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람(人)이 몸을 굽히고 있는 것이 臥(누울 와)다. 品은 세개의 입, 즉 「많은 사람」에서 지금은 「많은 사물」도 뜻하게 되었다. 따라서 臨은 몸을 굽혀 많은 사람이나 사물을굽어보고 있는 形象이다. 비슷한 글자에 그릇(皿)을 쳐다본다는 뜻의 監(볼감)도 있다. 그런데 굽어보기 위해서는 다가가야 하므로 臨은「임하다」는 뜻도 있다. 임기응변(臨機應變)․임박(臨迫)․왕림(枉臨)이 그렇다.
  終은 멱와 冬의 合成字다. 멱는 「실」,冬은 「겨울」로서 1년의 「끝」을 意味한다. 그렇다면 終은 「실의 끝」이 아닌가. 옛날 실을 뽑을 때 실끝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묶어두었던 데서 緣由한다. 물론 後에 終은 「끝」이라는 뜻을 가지게 된다. 종결(終結)․종점(終點)․종료(終了)․시종(始終)․최종(最終)등이 그렇다.
  곧 臨終이라면 「끝을 보기 위해 임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는 것을 終이라고 했기 때문에 臨終은 자식이 부모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마지막으로 보내는것을 의미한다.그런 만큼 자식으로서 臨終은 꼭 해야 하며 臨終을 하지 못한자식은 스스로 不孝라고 여겼다.
   공자(孔子)의 弟子중 孝道로 有名한 증자(曾子)는「신종추원(愼終追遠)」이라는 말을 남겼다.부모의 臨終부터 葬禮까지 精誠을 다해 愼重히 처리하고 먼 祖上일지라도 잊지 않고 誠心껏 祭祀를 올리라는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 嘗 糞 이규 2013.07.19 1531
223 法 曹 이규 2013.08.13 1531
222 洛陽紙貴 셀라비 2013.10.29 1531
221 自暴自棄 이규 2013.01.01 1532
220 Ⅰ. 한자어의 이해 이규 2012.11.23 1533
219 塗炭之苦 yikyoo 2014.05.29 1534
218 秀 才 셀라비 2014.03.19 1535
217 物 色 이규 2013.11.05 1537
216 風塵 이규 2013.02.06 1538
215 牛刀割鷄 셀라비 2014.09.21 1541
214 苛斂誅求 이규 2013.10.21 1542
213 貢 獻 이규 2013.11.16 1544
212 完璧 셀라비 2014.03.12 1546
211 乾坤一擲 이규 2013.11.10 1547
210 尋 常 셀라비 2013.12.18 1547
209 詭 辯 이규 2013.09.14 1548
208 朝 野 이규 2013.08.14 1549
207 杜鵑花 이규 2013.02.13 1550
206 氷上人 이규 2013.08.23 1550
205 從容有常 셀라비 2014.01.17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