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32
어제:
1,061
전체:
753,653

한자 嘗 糞

2013.07.19 22:08

이규 조회 수:1524


嘗맛볼상
糞똥분


 변을 맛봄 … 지극한 효성 의미

 

 옛날에는 효(孝)를 오륜(五倫)의 으뜸이자 백행(百行)의 根本으로 여겼던 만큼 이에 관한 설화(說話)도 많다. 자기부모의 藥으로 삼기 위해 죽였는데 알고 보니 동삼(童蔘)이었다는 이야기,또 심청의 이야기 등은 孝의 극치(極致)라 할 수 있다. 中國에도 비슷한 이야기는 많다. 남북조(南北朝)때 유검루(庾黔縷)는 이름난 孝子였다. 그의 孝行에 感動해 平素 出沒하던 호랑이가 自炊를 감추기도 했다.
 그가 잔릉(棧陵)의 현령(縣令)으로 있을 때 아버지의 病患 소식을 듣고 즉시 官職을 파하고 돌아갔다.『병세(病勢)를 알기 위해서는 변의 맛을 봐야 하오.』 의원(醫員)의 말에 검루는 즉시 손가락으로 변을 찍어 맛보았다. 마침 아버지는 痢疾에 걸려 심한 泄瀉(설사)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달고 매끄러운 것이 여간 심상치 않았다. 이때부터 그는 매일 밤 북진(北辰․북극성)에 빌었다.그의 孝心에 하늘도 感動했는지 소리가 들려왔다.『수명은 다했다.다만 너의 孝誠을 봐서 이달말까지만 延長해 주겠다.』
 과연 아버지는 그달 그믐에 죽었으며 검루는 삼년간 「시묘(侍墓)」했다. 이때부터 상분(嘗糞)은 至極한 孝誠을 뜻하게 되었다.「嘗糞」은 또한 「아첨의 극치」를 뜻하기도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4 身言書判 이규 2013.06.12 1452
283 弔 問 [1] 셀라비 2014.04.16 1452
282 畵虎類狗 셀라비 2014.06.29 1455
281 兎死狗烹 이규 2013.06.14 1458
280 鷄 肋 이규 2014.05.15 1459
279 不惑 이규 2012.12.17 1462
278 鼻 祖 셀라비 2014.03.17 1463
277 登龍門 lkplk@hitel.net 2014.01.22 1465
276 讀 書 이규 2013.06.30 1466
275 乞骸骨 셀라비 2014.05.12 1467
274 茶 禮 셀라비 2014.01.09 1468
273 洞 房 셀라비 2014.07.02 1468
272 月旦評 셀라비 2014.01.27 1469
271 口舌數 셀라비 2014.03.14 1470
270 斷 機 셀라비 2014.02.18 1471
269 諱之秘之 이규 2013.06.25 1472
268 蛇 足 셀라비 2014.10.24 1472
267 狡 猾 셀라비 2014.03.13 1473
266 破廉恥 이규 2012.11.24 1474
265 娑 魚 셀라비 2014.06.03 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