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50
어제:
842
전체:
749,029

蜂 起

2013.06.05 21:33

이규 조회 수:1311

蜂벌봉
起일어날기


 성난 벌떼처럼 여기저기서 일어남

 


  蜂은 蟲(벌레 충)과 봉(마주칠 봉)의 結合이다. 山이 마주쳐 솟아 오른 것이 峰,길을 걷다가 마주치면 逢(만날 봉),쇠붙이(金,칼)끼리 마주치면 鋒(칼날 봉),불을 서로 마주쳐서 連絡을 취하는 것이 烽(봉화 봉)이다. 蜂은 벌레(昆蟲)가 마주치는(蜂)것으로 「벌」을 뜻한다. 벌이 워낙 奔走하게 날아 서로 부딪칠 것만 같다고 해 만든 글자다.
 起는 몸(己)이 달린다(走)는 뜻이다. 달리기 위해서는 먼저 일어나야 하지않을까. 그래서 「일어날 기」자가 된다.
  따라서 蜂起는 「벌이 일어나는 것」이 된다. 벌집을 잘못 건드리면 성난 벌이 떼를 지어 달려든다. 그야말로 벌떼같이 몰려와 쏜다. 따라서 蜂起라면 여기저기서 벌떼같이 일어나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
  진시황(秦始皇)이 죽고 아들 호해(胡亥)가 섰지만 포악과 사치는 오히려 아버지보다 한 술 더 떴다. 도저히 견딜 수 없었던 백성들이 여기 저기서 들고 일어났다. 사마천(司馬遷)은 그것을 「蜂起」로 표현했다. 마침내 진(秦)이망하고 마지막까지 남아 天下를 다루었던 자가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이다. 그러니까 두 사람은 여왕벌이었던 셈이다. 마침내 劉邦이 이겨 나라를 세우니이것이 한(漢)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chemistry leekyoo 2017.07.03 5335
483 행길 lkplk 2016.07.12 5083
482 한자여행 이규 2012.10.28 4882
481 수작(酬酌) leekyoo 2017.07.12 4210
480 할망구 LeeKyoo 2016.07.10 4185
479 斟酌 [1] leekyoo 2017.07.16 3626
478 한자어의 짜임 - 술목, 술보관계 이규 2012.12.03 3496
477 휴거 셀라비 2015.05.05 3409
476 이규 2015.06.08 3337
475 한 손 이규 2015.06.10 3266
474 廣 告 이규 2013.09.28 3235
473 괴발개발 셀라비 2015.05.11 3090
472 삼우제 [2] 셀라비 2015.05.17 3068
471 고명딸 셀라비 2015.06.23 3037
470 을씨년스럽다 이규 2015.05.24 3037
469 如意 이규 2012.12.04 3001
468 핫바지 셀라비 2015.06.25 2998
467 曲肱之樂 이규 2013.05.03 2996
466 선달 이규 2015.05.20 2942
465 퉁맞다 이규 2015.06.28 2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