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808
어제:
1,126
전체:
751,235

正 鵠

2013.06.02 17:01

이규 조회 수:1318

正바를정
鵠과녁곡


 과녁의 한가운데. 핵심

 


 활쏘기에서 勝負를 가리기 위해서는 과녁이 있어야 한다.과녁 전체를 적(的),正四角形의 과녁 바탕을 후(侯)라고 하는데, 천으로 만들면 포후(布侯),가죽으로 만들면 피후(皮侯)라고 불렀다.侯에는 同心圓 몇개와 한가운데 검은점이 있는데 布侯면 ‘정(正)’,皮侯면 ‘곡(鵠)’이라고 했다.곧 만점짜리가 ‘정곡(正鵠)’ 셈이다.따라서 ‘正鵠을 찔렀다’는 말은 正確하게 과녁의 中心을 맞혔다는 뜻이다.‘적중(的中)’ 이라고도 한다.
 正鵠이 과녁을 뜻한 데에는 까닭이 있다.正이 옛날에는 ‘솔개’의 이름이기도 했다.작은데다 敏捷(민첩)하며 높이 날므로 활로 맞히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鵠은 ‘고니’다.이놈 역시 높이 날므로 맞히기가 매우 어렵다.따라서 과녁중 가장 맞히기 힘든 부분을 ‘正鵠’이라 부르게 되었던 것이다.
 混同이 있는 것같아 몇자 添附한다.鵠이 ‘과녁’을 지칭할 때는 ‘곡’이지만 ‘새’를뜻할 때는 ‘혹’으로 發音해야 한다.고니의 優雅한 姿態와 높이 나는 氣像은 사나이 大丈夫의 遠大한 抱負를 象徵한다.
 대체로 ‘기러기’를 뜻하는 ‘홍(鴻)’과 함께 홍혹(鴻鵠)이라 하며, 그 反對를 연작(燕雀․제비와 참새 즉 小人輩)이라 한다. 흔히 ‘홍곡’이라 하는데 주의를 요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chemistry leekyoo 2017.07.03 5356
483 행길 lkplk 2016.07.12 5105
482 한자여행 이규 2012.10.28 4902
481 수작(酬酌) leekyoo 2017.07.12 4242
480 할망구 LeeKyoo 2016.07.10 4209
479 斟酌 [1] leekyoo 2017.07.16 3648
478 한자어의 짜임 - 술목, 술보관계 이규 2012.12.03 3530
477 휴거 셀라비 2015.05.05 3427
476 이규 2015.06.08 3357
475 한 손 이규 2015.06.10 3289
474 廣 告 이규 2013.09.28 3263
473 괴발개발 셀라비 2015.05.11 3113
472 삼우제 [2] 셀라비 2015.05.17 3094
471 을씨년스럽다 이규 2015.05.24 3059
470 고명딸 셀라비 2015.06.23 3054
469 曲肱之樂 이규 2013.05.03 3036
468 如意 이규 2012.12.04 3024
467 핫바지 셀라비 2015.06.25 3016
466 선달 이규 2015.05.20 2965
465 장가들다 셀라비 2015.06.07 2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