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 甲 | 돌아올 | 갑옷 | | | 甲子가 다시 돌아오는 61세 |
회 | 갑 | | | ||
現在의 서력기년법(西曆紀年法)이 사용되기 전에는 간지(干支)라는 方法을사용해 年度를 表記했다. 干支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준말로서 각기 １0개(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１２개(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가 있었으므로 １0干과 １２支라고도 한다. 干支를 하나씩 順序대로 配合한 것이 갑자(甲子)․을축(乙丑)․병인(丙寅)․정묘(丁卯)등이다. 그러니까 干支의 첫째가 갑자(甲子)며, 60번째가 계해(癸亥)다. 결국 60년마다 한번씩 같은 干支가 다시 出現하게 되는데 그것을 「甲子가 돌아온 것」이라 하여 회갑(回甲)또는 환갑(還甲)이라고 했다. 곧 回甲은 6１세인 셈이다. 불과 ２0년전만 해도 回甲의 意味는 컸다. 60세를 넘게 산다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이날에는 盛大한 잔치를 벌이고 상수(上壽)를 빌었다. 하지만 지금 回甲은 옛날 마흔을 넘긴 程度의 意味밖에는 없는 것 같다. 게다가 정년(停年)이 該當되는 해여서 回甲이 반갑지 않을 수도 있다. 回甲은우리식 表現의 漢字로는 기(耆)라고 하며, 공자(孔子)는 귀가 뚫려 올바르 게 들을 수 있는 나이라 하여 이순(耳順)이라고 했다. 또 화갑(花甲)이라고도 하는데, 60甲子를 아름답게 表現한 것이며, 화갑(華甲)은 華자가 6개의十과 하나의 一자로 되어 있는데서 붙여진 말이다. 그러나 아직도 回甲을 두번 넘기기는 不可能하다. 그런데 漢武帝때의 동방삭(東方朔)은 서왕모(西王母)로부터 선도(仙桃)를 훔쳐 먹고, 三千甲子나 살았다고 한다. 워낙 言行이 奇異했으므로 後世 사람들이 갖다붙인 이야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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