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34
어제:
1,061
전체:
753,655

한자 淸 貧

2014.06.15 19:48

yikyoo 조회 수:1662

淸 貧

맑을

가난할

 

 

가난하되 깨끗함

 

 

()이 푸른 것()이다. 그런 물은 맑았으므로 맑다는 뜻도 있다. 청결(淸潔)청렴결백(淸廉潔白)청정(淸淨)숙청(肅淸)이 있다. 조개()를 나누었다()는 뜻이다. 옛날에는 조개가 돈이나 재화(財貨)를 상징했다. 따라서 의 본디 뜻은 재물을 나누다가 되어 지금 말로 하면 자선사업(慈善事業)을 많이 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흔히 가난할 빈으로만 알고 거기에 內包되어 있는 崇高精神度外視한 채 結果만을 두고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은 결코 부끄럽거나 숨길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옛 어른들도 을 피하거나 탓하기보다 오히려 즐겼다. 청빈(淸貧)이니 안빈낙도(安貧樂道)가 그것이다. 正反對의 글자가 (탐할 탐)이다. 나누기는 커녕 목전()의 이익()에만 현혹(眩惑)되어 慾心을 품는 경우라 하겠다. 그래서 탐관오리(貪官汚吏)탐욕(貪慾)식탐(食貪)등은 나쁜 뜻으로 쓰이고 있다.

이처럼 은 천양지차(天壤之差)가 있음에도 模樣이 비슷해 區別하기가 쉽지 않다. 그것은 의 본 뜻은 망각한 채 世俗的인 뜻家難에만 執着하다 보면 쉽게 하게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요즘 모 公職者의 비리(非理)사건이 연일 크게 報道되고 있다. 아마도 의 본뜻을 몰랐던 模樣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chemistry leekyoo 2017.07.03 5418
483 행길 lkplk 2016.07.12 5179
482 한자여행 이규 2012.10.28 4955
481 수작(酬酌) leekyoo 2017.07.12 4305
480 할망구 LeeKyoo 2016.07.10 4272
479 斟酌 [1] leekyoo 2017.07.16 3712
478 한자어의 짜임 - 술목, 술보관계 이규 2012.12.03 3580
477 휴거 셀라비 2015.05.05 3490
476 이규 2015.06.08 3420
475 한 손 이규 2015.06.10 3354
474 廣 告 이규 2013.09.28 3337
473 괴발개발 셀라비 2015.05.11 3180
472 삼우제 [2] 셀라비 2015.05.17 3146
471 을씨년스럽다 이규 2015.05.24 3124
470 고명딸 셀라비 2015.06.23 3113
469 핫바지 셀라비 2015.06.25 3089
468 曲肱之樂 이규 2013.05.03 3076
467 如意 이규 2012.12.04 3051
466 선달 이규 2015.05.20 3025
465 장가들다 셀라비 2015.06.07 2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