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37
어제:
1,126
전체:
751,464

討 伐

2013.03.17 15:40

이규 조회 수:1270


討 칠토
伐 칠벌


 군대로 나쁜 무리를 침

 


  言語, 命令, 法律, 墳墓 등 비슷한 글자로 이루어진 單語들이 있다.  差異는 있지만 區別하지 않아도 無妨한 글자들이다.  그러나 大義名分이 걸려 있다면 嚴格하게 區別해야 한다.  一例로 같은 ‘죽음’을 뜻하는 漢字라도 天子가 죽으면 ‘崩’, 諸侯가 죽으면 훙(薨), 高官은 卒, 平民은 死가 된다.  물론 逆賊은 폐(斃)다.  일종의 개죽음이다.  諸葛亮이 [出師表]에서 劉備의 죽음을 두고 ‘崩조(붕조)’라고 表現한 것이 좋은 例다.
  宋의 歐陽修(1007~1072)는 大文章家이자 歷史家였다.  中國의 正史인 二十五史중 무려 두 권(新唐書, 新五代史)이 그의 손으로 쓰여졌다.  그가 歷史를 記述하면서 특히 重視했던 것은 大義名分였다.  그래서 글자 하나하나를 選擇하는데도 愼重에 愼重을 더했다.  예를 들어 戰爭의 境遇 攻은 雙方間의 戰鬪를 意味하고, 伐은 大國이 小國을 친 경우를 뜻한다.  또 討는 罪를 追窮하기 위해 相對方을 친 境遇, 征은 天子가 친히 戰爭에 參加한 境遇 등으로 區分했다.
  곧 討伐 두 자는 모두 ‘戰爭’을 뜻한다는 점에서는 共通이지만 微妙한 差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武裝共匪에 대한 作戰을 두고 우리는 討伐로 表現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chemistry leekyoo 2017.07.03 5362
483 행길 lkplk 2016.07.12 5116
482 한자여행 이규 2012.10.28 4905
481 수작(酬酌) leekyoo 2017.07.12 4246
480 할망구 LeeKyoo 2016.07.10 4212
479 斟酌 [1] leekyoo 2017.07.16 3653
478 한자어의 짜임 - 술목, 술보관계 이규 2012.12.03 3535
477 휴거 셀라비 2015.05.05 3432
476 이규 2015.06.08 3361
475 한 손 이규 2015.06.10 3295
474 廣 告 이규 2013.09.28 3275
473 괴발개발 셀라비 2015.05.11 3117
472 삼우제 [2] 셀라비 2015.05.17 3099
471 을씨년스럽다 이규 2015.05.24 3068
470 고명딸 셀라비 2015.06.23 3057
469 曲肱之樂 이규 2013.05.03 3042
468 如意 이규 2012.12.04 3030
467 핫바지 셀라비 2015.06.25 3028
466 선달 이규 2015.05.20 2974
465 장가들다 셀라비 2015.06.07 2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