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320
어제:
293
전체:
754,287

燕雀鴻鵠

2012.12.01 19:55

이규 조회 수:1240

燕 제비 연
雀 참새 작
鴻 기러기 홍
鵠 고니 혹

 

燕雀鴻鵠-군자와 소인배는 차원이 다름


흔히 ‘次元이 다르다’는 말을 한다.  莊子에 보면 ‘하루살이 버섯은 그늘을 모르고, 매미는 가을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次元이 다르기 때문이다.  새 중에서도 次元이 다른 것이 있다.  기러기나 고니는 그 큰 몸집에다 높은 蒼空을 훨훨 날아 다닌다.  그래서 이 두 새는 예부터 ‘君子’의 象徵이었다.  반면 제비나 참새는 기껏해야 땅위를 스치듯 날며 모기 따위의 보잘 것 없는 벌레나 잡아 먹고 산다.  따라서 九萬里 蒼空을 나는 기러기나 고니의 氣像을 알기나 하랴.
  陳勝(字는 涉)은 秦나라 末期 한 부잣집의 일개 머슴이었다.  하루는 밭을 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歎息이 나왔다.  “將次 큰 인물이 되면 결코 오늘을 잊지 않으리라!”  그러자 周圍의 머슴들이 일제히 비웃고 나섰다.  “뭣이라고?  머슴인 주제에 큰 인물이 되겠다고?”  陳勝은 안타까운 듯이 말했다.  “제비나 참새 같은 작은 새가 어찌 기러기나 고니의 雄大한 抱負를 알랴!”
  後에 陳勝은 吳廣과 함께 反旗를 들면서 有名한 말을 남겼다.  “王侯將相이 어찌 씨가 있을소냐?”  이 때부터 燕雀은 ‘小人輩’, 鴻鵠은 ‘君子’를 뜻하게 되었다.
  一部에서 鴻鵠(홍혹)을 ‘홍곡’으로 발음하는데 鵠이 ‘과녁’을 뜻하는 경우(正鵠, 鵠的 등)가 아니면 ‘혹’으로 發音하는 것이 옳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斟酌 [1] leekyoo 2017.07.16 3773
483 수작(酬酌) leekyoo 2017.07.12 4372
482 chemistry leekyoo 2017.07.03 5478
481 행길 lkplk 2016.07.12 5241
480 할망구 LeeKyoo 2016.07.10 4339
479 푼돈 셀라비 2015.07.14 2938
478 퉁맞다 이규 2015.06.28 2990
477 핫바지 셀라비 2015.06.25 3139
476 고명딸 셀라비 2015.06.23 3182
475 한 손 이규 2015.06.10 3416
474 이규 2015.06.08 3475
473 장가들다 셀라비 2015.06.07 2991
472 잡동사니 이규 2015.05.26 2902
471 을씨년스럽다 이규 2015.05.24 3180
470 애벌빨래 이규 2015.05.21 2953
469 선달 이규 2015.05.20 3083
468 섭씨 셀라비 2015.05.19 2937
467 삼우제 [2] 셀라비 2015.05.17 3204
466 괴발개발 셀라비 2015.05.11 3242
465 휴거 셀라비 2015.05.05 3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