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41
어제:
1,133
전체:
752,501

한자 苦 杯

2013.08.03 21:28

이규 조회 수:1728


苦쓸고
杯잔배


 쓰라린 고통이나 경험을 비유

 


 苦는 초(草)가 있으므로 「풀」의 一種임을 알 수 있다.  우리말로는 「씀바귀」라고 한다. 전국 어느 들에서나 볼 수 있는데 냉이와 함께 이른 봄 캐어 먹는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맛이 쓴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그 쓴맛 때문에 씀바귀는 漢方에서 藥用으로 使用된다. 대체로 해열(解熱)과 소종(消腫,종기를 없앰)․생기(生肌,새 살을 돋게 함)에 좋다고 한다. 따라서 苦는 「씀바귀」에서 「쓴맛」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쓴맛을 좋아할 사람은 별로 없다. 또 먹기가 워낙 힘들고 괴로웠으므로 「괴롭다」는 뜻도 가지게 되었다. 고뇌(苦惱)니 고락(苦樂)․고역(苦役)․고육책(苦肉策)․고통(苦痛)은그런 뜻을 담고 있다. 또 쓴맛의 反對가 단맛이므로 감언(甘言)의 反對는 고언(苦言)인 셈이다.
 杯는 목(木)과 불(不)의 結合이나 본디는 비(否)의 結合으로 木은 材料, 否는 소리값이다. 곧 나무로 만든「술잔」 이 되겠다. 參考로 「술잔」을 뜻하는 漢字는 많다.  盃는 杯의 속자(俗字)며, 잔(盞)은 낮고 작은 잔,상(觴)은 물소나 쇠뿔로 만든 잔,작(爵)은 쇠로 만든 발 달린 술잔인데 보통 한되들이 정도의 큰 잔이다.
  苦杯라면 「쓴 잔」으로 쓴 약이나 독한 술이 들어있는 잔이다.  그런 만큼마시기가 여간 고통스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苦杯는 「쓰라린 고통이나 경험」을 뜻하게 되었다.  물론 그 反對는 축배(祝杯)가 되겠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 肝膽相照 이규 2013.11.12 1816
221 紛 糾 이규 2013.09.25 1807
220 郊 外 이규 2013.07.28 1806
219 信賞必罰 셀라비 2013.10.27 1805
218 蹴 鞠 이규 2013.07.16 1799
217 犬馬之心 이규 2013.09.27 1798
216 千字文 이규 2013.10.12 1783
215 臨 終 이규 2013.08.01 1780
214 泣斬馬謖 이규 2013.10.28 1771
213 鷄卵有骨 셀라비 2014.12.14 1762
212 持 滿 이규 2013.11.28 1757
211 文 獻 셀라비 2014.03.03 1756
210 股肱之臣 이규 2015.01.12 1750
209 經世濟民 LeeKyoo 2014.12.12 1746
208 危機一髮 이규 2013.10.18 1744
207 靑 春 [1] 셀라비 2014.04.28 1743
206 兼人之勇 셀라비 2014.12.08 1740
205 改 閣 이규 2013.08.26 1728
» 苦 杯 이규 2013.08.03 1728
203 人 倫 이규 2013.07.29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