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35
어제:
293
전체:
754,202

한자 嘗 糞

2013.07.19 22:08

이규 조회 수:1570


嘗맛볼상
糞똥분


 변을 맛봄 … 지극한 효성 의미

 

 옛날에는 효(孝)를 오륜(五倫)의 으뜸이자 백행(百行)의 根本으로 여겼던 만큼 이에 관한 설화(說話)도 많다. 자기부모의 藥으로 삼기 위해 죽였는데 알고 보니 동삼(童蔘)이었다는 이야기,또 심청의 이야기 등은 孝의 극치(極致)라 할 수 있다. 中國에도 비슷한 이야기는 많다. 남북조(南北朝)때 유검루(庾黔縷)는 이름난 孝子였다. 그의 孝行에 感動해 平素 出沒하던 호랑이가 自炊를 감추기도 했다.
 그가 잔릉(棧陵)의 현령(縣令)으로 있을 때 아버지의 病患 소식을 듣고 즉시 官職을 파하고 돌아갔다.『병세(病勢)를 알기 위해서는 변의 맛을 봐야 하오.』 의원(醫員)의 말에 검루는 즉시 손가락으로 변을 찍어 맛보았다. 마침 아버지는 痢疾에 걸려 심한 泄瀉(설사)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달고 매끄러운 것이 여간 심상치 않았다. 이때부터 그는 매일 밤 북진(北辰․북극성)에 빌었다.그의 孝心에 하늘도 感動했는지 소리가 들려왔다.『수명은 다했다.다만 너의 孝誠을 봐서 이달말까지만 延長해 주겠다.』
 과연 아버지는 그달 그믐에 죽었으며 검루는 삼년간 「시묘(侍墓)」했다. 이때부터 상분(嘗糞)은 至極한 孝誠을 뜻하게 되었다.「嘗糞」은 또한 「아첨의 극치」를 뜻하기도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 風塵 이규 2013.02.06 1570
223 水落石出 이규 2013.05.10 1570
» 嘗 糞 이규 2013.07.19 1570
221 諮 問 이규 2013.07.31 1571
220 法 曹 이규 2013.08.13 1571
219 秀 才 셀라비 2014.03.19 1575
218 苛斂誅求 이규 2013.10.21 1577
217 門前成市 이규 2013.11.25 1577
216 阿修羅場 셀라비 2012.11.11 1578
215 洛陽紙貴 셀라비 2013.10.29 1578
214 物 色 이규 2013.11.05 1580
213 牛刀割鷄 셀라비 2014.09.21 1582
212 宋襄之仁 이규 2013.04.20 1585
211 詭 辯 이규 2013.09.14 1585
210 氷上人 이규 2013.08.23 1587
209 尋 常 셀라비 2013.12.18 1587
208 돌팔이 셀라비 2015.04.10 1587
207 乾坤一擲 이규 2013.11.10 1589
206 개차반 셀라비 2015.03.27 1589
205 從容有常 셀라비 2014.01.17 1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