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64
어제:
293
전체:
754,231

한자 嘗 糞

2013.07.19 22:08

이규 조회 수:1576


嘗맛볼상
糞똥분


 변을 맛봄 … 지극한 효성 의미

 

 옛날에는 효(孝)를 오륜(五倫)의 으뜸이자 백행(百行)의 根本으로 여겼던 만큼 이에 관한 설화(說話)도 많다. 자기부모의 藥으로 삼기 위해 죽였는데 알고 보니 동삼(童蔘)이었다는 이야기,또 심청의 이야기 등은 孝의 극치(極致)라 할 수 있다. 中國에도 비슷한 이야기는 많다. 남북조(南北朝)때 유검루(庾黔縷)는 이름난 孝子였다. 그의 孝行에 感動해 平素 出沒하던 호랑이가 自炊를 감추기도 했다.
 그가 잔릉(棧陵)의 현령(縣令)으로 있을 때 아버지의 病患 소식을 듣고 즉시 官職을 파하고 돌아갔다.『병세(病勢)를 알기 위해서는 변의 맛을 봐야 하오.』 의원(醫員)의 말에 검루는 즉시 손가락으로 변을 찍어 맛보았다. 마침 아버지는 痢疾에 걸려 심한 泄瀉(설사)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달고 매끄러운 것이 여간 심상치 않았다. 이때부터 그는 매일 밤 북진(北辰․북극성)에 빌었다.그의 孝心에 하늘도 感動했는지 소리가 들려왔다.『수명은 다했다.다만 너의 孝誠을 봐서 이달말까지만 延長해 주겠다.』
 과연 아버지는 그달 그믐에 죽었으며 검루는 삼년간 「시묘(侍墓)」했다. 이때부터 상분(嘗糞)은 至極한 孝誠을 뜻하게 되었다.「嘗糞」은 또한 「아첨의 극치」를 뜻하기도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chemistry leekyoo 2017.07.03 5474
483 행길 lkplk 2016.07.12 5234
482 한자여행 이규 2012.10.28 5021
481 수작(酬酌) leekyoo 2017.07.12 4367
480 할망구 LeeKyoo 2016.07.10 4334
479 斟酌 [1] leekyoo 2017.07.16 3768
478 한자어의 짜임 - 술목, 술보관계 이규 2012.12.03 3625
477 휴거 셀라비 2015.05.05 3538
476 이규 2015.06.08 3470
475 한 손 이규 2015.06.10 3410
474 廣 告 이규 2013.09.28 3391
473 괴발개발 셀라비 2015.05.11 3238
472 삼우제 [2] 셀라비 2015.05.17 3199
471 을씨년스럽다 이규 2015.05.24 3177
470 고명딸 셀라비 2015.06.23 3175
469 핫바지 셀라비 2015.06.25 3136
468 曲肱之樂 이규 2013.05.03 3114
467 如意 이규 2012.12.04 3075
466 선달 이규 2015.05.20 3075
465 장가들다 셀라비 2015.06.07 2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