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窺豹一斑

2013.04.14 18:09

이규 조회 수:1356

窺엿볼규
豹표범표
一한일
斑얼룩반


 우물안 개구리처럼 식견이 좁음

 

  붓 대롱으로 하늘을 본다라는 管窺(관규)가 있다.  窺豹一斑도 비슷한 境遇다.
  東晉의 王羲之는 中國의 書藝를 集大成한 人物로 ‘書聖’으로 불린다.  그에게는 많은 아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聰明한 아들은 獻之였다.  결국 그의 書藝는 王獻之에 이어져 世稱 ‘二王’으로 불린다.  獻之는 7살 때부터 書藝를 익혔는데 아버지 王羲之가 몰래 뒤꿈치를 잡아 당겨도 끄덕도 하지 않은 것을 보고 大成할 것을 알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가 어릴 때의 일이다.  아버지의 書藝 門下生들이 뜰에서 저포(樗蒲-일종의 도박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어깨 너머로 보고 있던 獻之가 갑자기 말했다.
  “南風不競이군!”  ‘南風’은 ‘陽子江 以南의 音樂’, ‘不競’은 ‘힘이 없다’는 뜻으로 南風不競은 ‘세력이 미미함’을 뜻한다.  그러자 지고 있던 門下生 하나가 應酬했다.
  “이 도련님 窺豹一斑하시는군.”  즉 표범의 무늬 하나만 보고 무슨 訓手냐는 빈정거림이었다.  하지만 王獻之도 지지 않고 대꾸했다.
  “유진장(劉眞長)에게 부끄러운 줄이나 아세요.”
  劉眞長은 賭博을 하면서도 환온(桓溫-晉 簡文帝 때 장군)의 反逆을 看破했던 人物이다. 그 門下生은 말문이 막혀 그만 옷을 훌훌 털고 일어나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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