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34
어제:
277
전체:
759,293

한자 臨 終

2013.08.01 20:28

이규 조회 수:1951


臨임할임
終마칠종


 부모나 조상의 죽음을 지켜봄

 


  臨은 臣․人․品의 結合이다. 臣下는 늘 임금앞에서 몸을 굽혀야 한다. 그래서 臣은 「몸을 굽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람(人)이 몸을 굽히고 있는 것이 臥(누울 와)다. 品은 세개의 입, 즉 「많은 사람」에서 지금은 「많은 사물」도 뜻하게 되었다. 따라서 臨은 몸을 굽혀 많은 사람이나 사물을굽어보고 있는 形象이다. 비슷한 글자에 그릇(皿)을 쳐다본다는 뜻의 監(볼감)도 있다. 그런데 굽어보기 위해서는 다가가야 하므로 臨은「임하다」는 뜻도 있다. 임기응변(臨機應變)․임박(臨迫)․왕림(枉臨)이 그렇다.
  終은 멱와 冬의 合成字다. 멱는 「실」,冬은 「겨울」로서 1년의 「끝」을 意味한다. 그렇다면 終은 「실의 끝」이 아닌가. 옛날 실을 뽑을 때 실끝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묶어두었던 데서 緣由한다. 물론 後에 終은 「끝」이라는 뜻을 가지게 된다. 종결(終結)․종점(終點)․종료(終了)․시종(始終)․최종(最終)등이 그렇다.
  곧 臨終이라면 「끝을 보기 위해 임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는 것을 終이라고 했기 때문에 臨終은 자식이 부모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마지막으로 보내는것을 의미한다.그런 만큼 자식으로서 臨終은 꼭 해야 하며 臨終을 하지 못한자식은 스스로 不孝라고 여겼다.
   공자(孔子)의 弟子중 孝道로 有名한 증자(曾子)는「신종추원(愼終追遠)」이라는 말을 남겼다.부모의 臨終부터 葬禮까지 精誠을 다해 愼重히 처리하고 먼 祖上일지라도 잊지 않고 誠心껏 祭祀를 올리라는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千字文 이규 2013.10.12 1941
403 한자어의 연관성(聯關性) [2] 이규 2012.12.08 1935
402 犬馬之心 이규 2013.09.27 1935
401 股肱之臣 이규 2015.01.12 1935
400 천둥벌거숭이 셀라비 2015.05.02 1927
399 持 滿 이규 2013.11.28 1920
398 兼人之勇 셀라비 2014.12.08 1920
397 泣斬馬謖 이규 2013.10.28 1908
396 사리 셀라비 2015.04.18 1901
395 鷄鳴狗盜 셀라비 2014.12.19 1897
394 文 獻 셀라비 2014.03.03 1895
393 危機一髮 이규 2013.10.18 1888
392 孤軍奮鬪 셀라비 2015.03.27 1887
391 人 倫 이규 2013.07.29 1884
390 犬馬之養 셀라비 2014.12.04 1883
389 至孝 이규 2012.10.29 1881
388 靑 春 [1] 셀라비 2014.04.28 1878
387 苦 杯 이규 2013.08.03 1875
386 改 閣 이규 2013.08.26 1871
385 三寸舌 셀라비 2014.01.24 1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