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870
어제:
1,222
전체:
750,171

盲人摸象

2013.02.25 20:25

이규 조회 수:1314


盲 장님맹
人 사람인
摸 더듬을모
象 코끼리상

 

 盲人摸象-장님 코끼리 만지기


  사람의 處世에는 大體로 세가지 類型이 있다.  자기 主張만 하는 사람, 남의 말에 쉽게 따르는 사람, 또 이 둘의 折衷型이 그것이다.  이중 가장 問題가 되는 것은 첫번째 類型이다.  이런 사람은 獨善과 我執이 强해 對話나 妥協이 不可能하다.  分明히 是非優劣이 드러나도 좀처럼 認定하려 들지 않는다.  自己 爲主의 狀況에서 出發하기 때문이다.  佛家에서는 이런 人間의 誤謬를 깨우치고 있다.  衆生들이 도무지 佛性을 把握하지 못한 채 다들 장님 코끼리 만지듯 제멋대로 解析한다는 것이다.
   옛날 印度의 한 王이 大臣을 시켜 코끼리 한 마리를 가져오게 한뒤 장님들에게 만져 보도록 했다.  그런 다음 어떤 模樣이었는지 물었다.  장님들의 對答은 各樣各色이었다.  이빨을 만진 이는 무우, 귀를 만진 이는 키(箕)처럼 생겼다고 했고, 다리를 만진 이는 절굿공이, 등을 만진 이는 平床같이 생겼다고 했다.  또 배를 만졌던 장님은 장독, 꼬리를 만진 이는 새끼줄처럼 생겼다고 對答했다.
  하지만 그것이 어디 장님뿐이겠는가.  정상적인 사람도 너무 자기의 主見에만 얽매인 나머지 誤謬를 범하는 수가 많다.  남의 立場도 생각할 줄 아는 易地思之의 態度가 必要하다.  共存共生은 여기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 兩立 이규 2012.12.13 1273
103 北上南下 이규 2012.11.04 1272
102 道不拾遺 이규 2013.02.27 1271
101 九牛一毛 이규 2013.06.11 1268
100 安貧樂道 이규 2013.03.25 1267
99 觀 察 셀라비 2014.03.28 1264
98 囊中之錐 이규 2012.11.26 1264
97 侍 墓 이규 2013.06.21 1263
96 壽則多辱 셀라비 2014.08.21 1255
95 臨機應變 [1] 이규 2013.06.13 1255
94 偕老同穴 이규 2014.08.12 1254
93 月下老人 이규 2013.03.28 1254
92 討 伐 이규 2013.03.17 1254
91 應接不暇 이규 2013.05.08 1251
90 矛 盾 셀라비 2014.08.19 1250
89 白髮三千丈 이규 2013.05.17 1247
88 患難相恤 이규 2013.03.02 1247
87 水魚之交 이규 2013.04.25 1246
86 杞 憂 셀라비 2014.06.05 1244
85 匹夫之勇 이규 2013.05.11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