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54
어제:
1,184
전체:
755,703

한자 嘗 糞

2013.07.19 22:08

이규 조회 수:1610


嘗맛볼상
糞똥분


 변을 맛봄 … 지극한 효성 의미

 

 옛날에는 효(孝)를 오륜(五倫)의 으뜸이자 백행(百行)의 根本으로 여겼던 만큼 이에 관한 설화(說話)도 많다. 자기부모의 藥으로 삼기 위해 죽였는데 알고 보니 동삼(童蔘)이었다는 이야기,또 심청의 이야기 등은 孝의 극치(極致)라 할 수 있다. 中國에도 비슷한 이야기는 많다. 남북조(南北朝)때 유검루(庾黔縷)는 이름난 孝子였다. 그의 孝行에 感動해 平素 出沒하던 호랑이가 自炊를 감추기도 했다.
 그가 잔릉(棧陵)의 현령(縣令)으로 있을 때 아버지의 病患 소식을 듣고 즉시 官職을 파하고 돌아갔다.『병세(病勢)를 알기 위해서는 변의 맛을 봐야 하오.』 의원(醫員)의 말에 검루는 즉시 손가락으로 변을 찍어 맛보았다. 마침 아버지는 痢疾에 걸려 심한 泄瀉(설사)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달고 매끄러운 것이 여간 심상치 않았다. 이때부터 그는 매일 밤 북진(北辰․북극성)에 빌었다.그의 孝心에 하늘도 感動했는지 소리가 들려왔다.『수명은 다했다.다만 너의 孝誠을 봐서 이달말까지만 延長해 주겠다.』
 과연 아버지는 그달 그믐에 죽었으며 검루는 삼년간 「시묘(侍墓)」했다. 이때부터 상분(嘗糞)은 至極한 孝誠을 뜻하게 되었다.「嘗糞」은 또한 「아첨의 극치」를 뜻하기도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 獨 對 이규 2013.12.08 1658
303 豈有此理 이규 2013.10.31 1656
302 梅 雨 이규 2013.07.11 1653
301 角 逐 셀라비 2013.11.14 1650
300 一諾千金 이규 2013.04.27 1649
299 馬耳東風 셀라비 2014.06.22 1647
298 彌縫策 셀라비 2014.09.23 1646
297 採薇歌 셀라비 2014.09.14 1645
296 坐 礁 이규 2013.07.09 1642
295 咫 尺 LeeKyoo 2013.12.15 1641
294 개차반 셀라비 2015.03.27 1640
293 蝴蝶夢 셀라비 2013.12.24 1635
292 完璧 셀라비 2014.03.12 1635
291 朝三募四 이규 2013.07.10 1633
290 非 理 이규 2013.09.26 1629
289 傾國之色 셀라비 2014.05.14 1627
288 詭 辯 이규 2013.09.14 1624
287 貢 獻 이규 2013.11.16 1624
286 季布一諾 셀라비 2014.05.24 1624
285 氷上人 이규 2013.08.23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