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363
어제:
293
전체:
754,330

燕雀鴻鵠

2012.12.01 19:55

이규 조회 수:1245

燕 제비 연
雀 참새 작
鴻 기러기 홍
鵠 고니 혹

 

燕雀鴻鵠-군자와 소인배는 차원이 다름


흔히 ‘次元이 다르다’는 말을 한다.  莊子에 보면 ‘하루살이 버섯은 그늘을 모르고, 매미는 가을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次元이 다르기 때문이다.  새 중에서도 次元이 다른 것이 있다.  기러기나 고니는 그 큰 몸집에다 높은 蒼空을 훨훨 날아 다닌다.  그래서 이 두 새는 예부터 ‘君子’의 象徵이었다.  반면 제비나 참새는 기껏해야 땅위를 스치듯 날며 모기 따위의 보잘 것 없는 벌레나 잡아 먹고 산다.  따라서 九萬里 蒼空을 나는 기러기나 고니의 氣像을 알기나 하랴.
  陳勝(字는 涉)은 秦나라 末期 한 부잣집의 일개 머슴이었다.  하루는 밭을 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歎息이 나왔다.  “將次 큰 인물이 되면 결코 오늘을 잊지 않으리라!”  그러자 周圍의 머슴들이 일제히 비웃고 나섰다.  “뭣이라고?  머슴인 주제에 큰 인물이 되겠다고?”  陳勝은 안타까운 듯이 말했다.  “제비나 참새 같은 작은 새가 어찌 기러기나 고니의 雄大한 抱負를 알랴!”
  後에 陳勝은 吳廣과 함께 反旗를 들면서 有名한 말을 남겼다.  “王侯將相이 어찌 씨가 있을소냐?”  이 때부터 燕雀은 ‘小人輩’, 鴻鵠은 ‘君子’를 뜻하게 되었다.
  一部에서 鴻鵠(홍혹)을 ‘홍곡’으로 발음하는데 鵠이 ‘과녁’을 뜻하는 경우(正鵠, 鵠的 등)가 아니면 ‘혹’으로 發音하는 것이 옳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 干 支 이규 2013.05.19 1231
43 覆水難收 이규 2013.05.02 1221
42 反哺之孝 이규 2012.11.02 1218
41 犧牲 이규 2012.12.18 1218
40 武陵桃源 셀라비 2014.09.25 1213
39 飜覆 이규 2013.01.29 1202
38 甲男乙女 셀라비 2014.11.27 1202
37 明鏡止水 이규 2012.11.27 1191
36 指鹿爲馬 이규 2013.05.09 1171
35 骨肉相爭 이규 2013.05.22 1164
34 露 骨 이규 2013.05.29 1159
33 窈窕淑女 이규 2013.03.19 1143
32 千慮一得 이규 2012.11.28 1129
31 覇權 이규 2012.12.08 1127
30 鳩首會議 이규 2013.01.21 1125
29 汚染 이규 2013.01.24 1119
28 輾轉反側 이규 2013.05.08 1095
27 憲法 이규 2012.12.29 1086
26 葡萄 이규 2013.01.09 1074
25 蠶室 이규 2013.01.05 1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