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67
어제:
398
전체:
754,632

膺懲

2013.02.18 21:06

이규 조회 수:1482


膺칠응
懲징계할징


 膺懲=못된 자를 치는 것

 


  膺은 膺(응)의 變形된 글자이다.  膺은 ‘매’를 意味한다.  매가 새의 살(肉-月)을 마구 쪼아 먹는 것이 膺으로 ‘공격하다’, ‘치다’는 뜻이다.  懲은 徵과 心의 結合인데 徵에는 ‘거두다’는 뜻(徵收, 徵發, 追徵)외에 ‘徵驗’, ‘效驗’의 뜻도 있으므로 懲은 ‘마음’으로 相對의 잘못을 바로 잡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꾸짖다’가 된다.  懲戒, 懲役, 勸善懲惡이 있다.  그러니까 膺懲은 相對方을 ‘쳐서 꾸짖는 것’이 아닐까.  본디 異民族을 쳐서 잘못을 悔改토록 하는 것을 뜻한다.
  中國은 일찍부터 中華思想에 젖어 바깥은 모두 오랑캐로 보았다.  그래서 所謂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이라는 四夷觀이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東夷가 되고 말았다.  이런 고약한 생각은 孟子같은 聖人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尺度가 種族이 아닌 文化에 있었던만큼 一端 中國의 文化를 받아들이면 같은 中華로 格上시켜(?) 주었다.
  그러나 끝까지 中國의 文化를 拒否하면 武力으로 쳤는데 그것이 바로 ‘膺懲’이었다.  곧 膺懲은 본디 野蠻人을 罰주는 한 方法이었던 것이 지금에 와서는 ‘못된 者를 치는 것’을 뜻하게 된 것이다.  北韓의 터무니 없는 挑發에 膺懲의 목소리가 높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 品 評 셀라비 2014.06.24 1564
103 道聽塗說 셀라비 2014.06.25 1488
102 畵虎類狗 셀라비 2014.06.29 1516
101 洞 房 셀라비 2014.07.02 1531
100 投 抒 셀라비 2014.07.03 1481
99 獨眼龍 셀라비 2014.07.05 1468
98 杜 撰 셀라비 2014.07.10 1446
97 得壟望蜀 셀라비 2014.07.14 1560
96 輓 歌 셀라비 2014.07.15 1682
95 華胥之夢 셀라비 2014.07.22 1454
94 螢雪之功 셀라비 2014.07.23 1562
93 偕老同穴 이규 2014.08.12 1373
92 亡國之音 셀라비 2014.08.15 1291
91 泰山北斗 셀라비 2014.08.16 1614
90 麥秀之嘆 셀라비 2014.08.17 1685
89 矛 盾 셀라비 2014.08.19 1375
88 玉石混淆 셀라비 2014.08.20 1659
87 壽則多辱 셀라비 2014.08.21 1379
86 要領不得 셀라비 2014.08.28 1312
85 枕流漱石 셀라비 2014.08.30 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