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04
어제:
277
전체:
759,263

한자 嘗 糞

2013.07.19 22:08

이규 조회 수:1653


嘗맛볼상
糞똥분


 변을 맛봄 … 지극한 효성 의미

 

 옛날에는 효(孝)를 오륜(五倫)의 으뜸이자 백행(百行)의 根本으로 여겼던 만큼 이에 관한 설화(說話)도 많다. 자기부모의 藥으로 삼기 위해 죽였는데 알고 보니 동삼(童蔘)이었다는 이야기,또 심청의 이야기 등은 孝의 극치(極致)라 할 수 있다. 中國에도 비슷한 이야기는 많다. 남북조(南北朝)때 유검루(庾黔縷)는 이름난 孝子였다. 그의 孝行에 感動해 平素 出沒하던 호랑이가 自炊를 감추기도 했다.
 그가 잔릉(棧陵)의 현령(縣令)으로 있을 때 아버지의 病患 소식을 듣고 즉시 官職을 파하고 돌아갔다.『병세(病勢)를 알기 위해서는 변의 맛을 봐야 하오.』 의원(醫員)의 말에 검루는 즉시 손가락으로 변을 찍어 맛보았다. 마침 아버지는 痢疾에 걸려 심한 泄瀉(설사)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달고 매끄러운 것이 여간 심상치 않았다. 이때부터 그는 매일 밤 북진(北辰․북극성)에 빌었다.그의 孝心에 하늘도 感動했는지 소리가 들려왔다.『수명은 다했다.다만 너의 孝誠을 봐서 이달말까지만 延長해 주겠다.』
 과연 아버지는 그달 그믐에 죽었으며 검루는 삼년간 「시묘(侍墓)」했다. 이때부터 상분(嘗糞)은 至極한 孝誠을 뜻하게 되었다.「嘗糞」은 또한 「아첨의 극치」를 뜻하기도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 報勳 이규 2013.07.14 1600
223 茶 禮 셀라비 2014.01.09 1596
222 娑 魚 셀라비 2014.06.03 1594
221 自暴自棄 이규 2013.01.01 1593
220 面 目 셀라비 2014.01.30 1593
219 自 治 이규 2013.09.18 1592
218 登龍門 lkplk@hitel.net 2014.01.22 1592
217 月旦評 셀라비 2014.01.27 1590
216 斷 機 셀라비 2014.02.18 1590
215 乞骸骨 셀라비 2014.05.12 1588
214 口舌數 셀라비 2014.03.14 1585
213 鷄 肋 이규 2014.05.15 1583
212 君子三樂 이규 2013.04.23 1579
211 多岐亡羊 yikyoo 2014.06.09 1571
210 身言書判 이규 2013.06.12 1568
209 諱之秘之 이규 2013.06.25 1568
208 氷炭不容 이규 2013.03.24 1567
207 弔 問 [1] 셀라비 2014.04.16 1567
206 讀 書 이규 2013.06.30 1566
205 畵虎類狗 셀라비 2014.06.29 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