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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政經癒着

2013.09.05 20:44

이규 조회 수:1958

政經癒着

정사

병나을

입을

정치와 경제가 병적으로 달라 붙음

()병이 나았다()는 뜻이며(治癒快癒)은 본디 옛날 中國 殷나라 때의 술독 이름이다. 그런데 이 술독에는 다리가 없었으므로 바닥은 늘 땅에 닿아 있다. 게다가 술을 채우면 술독이 꿈쩍도 하지 않고 땅에 달라붙게 되므로 붙다는 뜻도 가지게 되었다(接著密著). 흔히 으로도 쓰는데 俗字. 그러니까 유착(癒著)병이 나으면서 달라 붙는다는 뜻이 아닐까. 본디 人體器官은 서로 접해있으면서 붙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단 缺損이 생기거나 厭症을 일으키면 接觸면에 纖維素形成되면서 붙게 되는데 그것을 癒著이라고 한다. 癒著은 일종의 病的結合狀態라 하겠는데 深刻副作用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니까 좋은 뜻은 아닌 것 같다.

요즘 따라 정경유착(政經癒著)이라는 말이 많이 들린다. 政治經濟分離돼야 좋은 법인데(政經分離) 兩者癒著되면 자연히 여러가지 副作用이 생기는 模樣이다. 하지만 政經癒著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重商主義者였던 사마천(司馬遷)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千金을 모은 郡守相對하고 萬金을 모은 天子相對한다. 곧 옛날의 政經癒著이라는 接着劑를 통해 부()와 권력(權力)을 탐했던 것인데, 지금은 權力이 아닌 利權으로 바뀌었다. 제 돈을 제가 쓴다면야 할 말이 없겠지만 問題는그 被害者全體 國民이라는 事實이다. 一身上癒著自身健康致命傷을 주게 되며 政經癒著國家社會까지 뒤흔들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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