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186
어제:
842
전체:
749,265

한자 諮 問

2013.07.31 20:29

이규 조회 수:1463


諮물을자
問물을문


 남의 의견을 구함

 


  次는「다음」으로 나(首)다음의 남,즉 他人을 뜻한다. 他人의 입(口),곧남의 意見이 咨다. 그렇다면 諮는 「말로 남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된다.
 問은 대문(門)사이에 입(口)을 대고 있는 形象이다. 門은 집을 드나들 수 있는 通路이므로 「通하다」「疏通」의 뜻이 있는 만큼 어떤 事案에 대해 입(口)으로 그 內幕을 알게 되었다(門)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세히 물어 보아야 하므로 「묻다」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 문답(問答)․문병(問病)․질문(質問)․심문(審問)이 있다. 반대로 귀(耳)가 있으면 聞(들을 문)이 된다. 곧 諮問은 어떤 사안(事案)에 대해 말로 남의 意見을 구하면서 묻는 것이 된다.
  조전(趙典)은 後漢 桓帝 때의 태상(太常․현 대통령의전 비서관)이었다.儉素․謙遜했을 뿐만 아니라 學識도 뛰어났으며 直言을 좋아하여 天子의 잘못을 앞장서서 諫하곤 했다. 桓帝는 그가 싫었지만 內心으로는 무척 尊重했다.그래서무슨 爭點이라도 생기면 늘 그에게 먼저 諮問했다. 諮問의 對價로 후한 賞을 내리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는 자신은 늘 儉素하게 살았다고 한다.諮問의 由來다.
  이처럼 諮問은 「상대의 의견을 듣고 묻는 것」으로 「諮問을 구했다」는 表現은 「出師表를 던졌다」거나 「역전 앞」처럼 적절하지 못하다.그냥 「의견을구했다」든지, 아니면 「諮問했다」가 옳을 것이다.이처럼 漢字를 알면 우리 말도 보이는 수가 많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4 Ⅰ. 한자어의 이해 이규 2012.11.23 1483
283 宋襄之仁 이규 2013.04.20 1482
282 紅 塵 셀라비 2014.03.09 1481
281 돌팔이 셀라비 2015.04.10 1480
280 尋 常 셀라비 2013.12.18 1479
279 개차반 셀라비 2015.03.27 1478
278 乾坤一擲 이규 2013.11.10 1478
277 貢 獻 이규 2013.11.16 1477
276 氷上人 이규 2013.08.23 1475
275 風塵 이규 2013.02.06 1475
274 彌縫策 셀라비 2014.09.23 1474
273 物 色 이규 2013.11.05 1472
272 從容有常 셀라비 2014.01.17 1471
271 嘗 糞 이규 2013.07.19 1471
270 富 貴 셀라비 2014.06.16 1470
269 採薇歌 셀라비 2014.09.14 1469
268 完璧 셀라비 2014.03.12 1469
267 猖 獗 이규 2013.11.06 1469
266 門前成市 이규 2013.11.25 1467
265 苛斂誅求 이규 2013.10.21 1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