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46
어제:
398
전체:
754,511

納凉

2013.01.23 20:48

이규 조회 수:1012

 

納들일 납
凉서늘할 량


納凉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힘


  納은 ‘실의 안’이란 뜻으로 베를 짤 때 上下로 쳐진 날줄(經) 안으로 씨줄(緯)을 넣는 것을 意味한다.  날줄로 볼 때 씨줄이 ‘들이는’ 것이 돼 納은 ‘들이다’가 된다.  納得, 納品, 未納, 獻納 등 많다.
  凉은 水와 京의 結合인데 京이 高와 같이 옛날 都邑地에 있던 望樓에서 나온 글자로 ‘높다’는 뜻이 있다.  그러니까 凉은 ‘시원한 물가와 높은 곳’이 돼 ‘서늘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凉天, 凉風, 凄凉, 淸凉飮料, 荒凉이 있다.  따라서 納凉은 ‘시원함을 들인다’가 돼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서늘함을 맛보는 것을 뜻한다.  消極的인 避署法이라고나 할까.
  中國 南朝 陳의 詩人 徐陵은 ‘내원축량(內園逐凉)’이라는 詩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納凉高樹下(납량고수하) -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서 납량을 하니
     直坐落花中(직좌낙화중) - 머리위엔 꽃잎이 떨어지네
  본디 納凉이란 나무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는 것이었다.  우리 祖上들의 納凉도 부채를 부친다거나 동네 느티나무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혔으며, 밤이면 竹夫人을 껴안고 자기도 했다.  그래도 더우면 溪谷에 발을 담그는 것(濯足․탁족)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納凉으로 不足해 避署를 간다.  예나 지금이나 더위는 같을지언대 解消하는 方法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chemistry leekyoo 2017.07.03 5485
483 행길 lkplk 2016.07.12 5247
482 한자여행 이규 2012.10.28 5034
481 수작(酬酌) leekyoo 2017.07.12 4380
480 할망구 LeeKyoo 2016.07.10 4350
479 斟酌 [1] leekyoo 2017.07.16 3785
478 한자어의 짜임 - 술목, 술보관계 이규 2012.12.03 3636
477 휴거 셀라비 2015.05.05 3551
476 이규 2015.06.08 3486
475 한 손 이규 2015.06.10 3425
474 廣 告 이규 2013.09.28 3402
473 괴발개발 셀라비 2015.05.11 3250
472 삼우제 [2] 셀라비 2015.05.17 3219
471 을씨년스럽다 이규 2015.05.24 3191
470 고명딸 셀라비 2015.06.23 3191
469 핫바지 셀라비 2015.06.25 3151
468 曲肱之樂 이규 2013.05.03 3121
467 선달 이규 2015.05.20 3093
466 如意 이규 2012.12.04 3091
465 장가들다 셀라비 2015.06.07 2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