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46
어제:
1,126
전체:
751,373

納凉

2013.01.23 20:48

이규 조회 수:964

 

納들일 납
凉서늘할 량


納凉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힘


  納은 ‘실의 안’이란 뜻으로 베를 짤 때 上下로 쳐진 날줄(經) 안으로 씨줄(緯)을 넣는 것을 意味한다.  날줄로 볼 때 씨줄이 ‘들이는’ 것이 돼 納은 ‘들이다’가 된다.  納得, 納品, 未納, 獻納 등 많다.
  凉은 水와 京의 結合인데 京이 高와 같이 옛날 都邑地에 있던 望樓에서 나온 글자로 ‘높다’는 뜻이 있다.  그러니까 凉은 ‘시원한 물가와 높은 곳’이 돼 ‘서늘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凉天, 凉風, 凄凉, 淸凉飮料, 荒凉이 있다.  따라서 納凉은 ‘시원함을 들인다’가 돼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서늘함을 맛보는 것을 뜻한다.  消極的인 避署法이라고나 할까.
  中國 南朝 陳의 詩人 徐陵은 ‘내원축량(內園逐凉)’이라는 詩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納凉高樹下(납량고수하) -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서 납량을 하니
     直坐落花中(직좌낙화중) - 머리위엔 꽃잎이 떨어지네
  본디 納凉이란 나무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는 것이었다.  우리 祖上들의 納凉도 부채를 부친다거나 동네 느티나무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혔으며, 밤이면 竹夫人을 껴안고 자기도 했다.  그래도 더우면 溪谷에 발을 담그는 것(濯足․탁족)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納凉으로 不足해 避署를 간다.  예나 지금이나 더위는 같을지언대 解消하는 方法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燈火可親 이규 2013.01.07 926
483 一瀉千里 이규 2013.01.20 937
482 吳越同舟 이규 2013.01.19 939
481 恒産恒心 이규 2013.01.02 947
480 傾盆 셀라비 2013.01.31 950
479 出師表 이규 2013.01.18 952
478 籠絡 이규 2013.01.15 954
477 香肉 이규 2013.01.25 954
476 解體 이규 2013.01.31 963
475 阿鼻叫喚 [2] 이규 2013.01.14 964
» 納凉 이규 2013.01.23 964
473 以卵投石 이규 2012.11.21 974
472 伯仲勢 이규 2013.01.16 980
471 食言 lkplk 2013.01.29 987
470 端午 이규 2012.11.18 990
469 戰戰兢兢 이규 2012.11.25 991
468 輻輳 이규 2013.01.02 991
467 左遷 이규 2013.01.17 999
466 一字千金 이규 2012.11.20 1000
465 崩壞 이규 2013.01.13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