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47
어제:
1,061
전체:
753,668

한자 鵬程萬里

2013.10.03 19:23

이규 조회 수:1427

鵬程萬里

일만

마을

사나이 대장부의 원대한 포부

莊子虛無孟浪한 말을 한 사람으로 有名하다. 하도 虛風이 세서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理解가 가지 않는다고 하면 차원이 다르다고 일축(一蹴)해 버린다. 마치 하루살이에게 來日期約하는 것이나 매미에게 가을을 이야기 하는 것과 같다는 식이다. 그가 쓴 莊子라는 책에 보면 소요유편(逍遙游篇)이 있다. 더 넓은 宇宙를 아무 거리낌없이 훨훨 날아다닌다는 뜻이다. 거기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북쪽 바다에 곤()이라는 물고기가 살고 있다. 크기는 몇 천리나 되는지 알 수 없다. 그런데 이 놈이 遁甲을 하면 붕()이라는 새가 되는데, 붕새의등도 몇 천리가 되는지 알 수 없다. 이 새가 날개를 펴면 하늘을 덮고 날개짓을 하면 颱風이 분다. 颱風을 타고 만리를 올라 개월간이나 날아 남명(南冥남쪽 어두운 바다)으로 날아간다.

荒唐無稽하기 그지 없는 말이다. 그러나 그는 俗世常識超越存在廣大하기 그지 없는 붕새를 빌려 自身精神世界를 아무 拘束없이 마음껏 自由롭게 소요(逍遙노닐음)하고 싶었던 것이다. 붕새는 곧 自身인 셈이다.

여기에서 은 곧想像超越程度巨大存在라는 뜻이 되어 鵬翼(거대한 날개)鵬飛(거대한 날개짓)鵬圖(원대한 계획)鵬際(붕새가 나는 우주)등과 같은 말이 나왔다. 붕정(鵬程)이라면 붕새가 남쪽의 어두운 바다로 날아가는 길歷程을 일컫는다. 수만리아니 수십만리가 넘는다. 따라서 鵬程萬里는 사나이 大丈夫遠大抱負나 꿈을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4 焦眉 이규 2012.12.05 1436
183 復舊 이규 2012.11.05 1435
182 膺懲 이규 2013.02.18 1434
181 長頸烏喙 이규 2013.05.30 1434
180 烏有先生 이규 2013.06.26 1434
179 誘 致 이규 2013.06.17 1432
178 道聽塗說 셀라비 2014.06.25 1432
177 聖域 이규 2012.11.16 1431
176 獅子喉 이규 2013.02.12 1431
175 淘 汰 이규 2013.05.28 1431
» 鵬程萬里 이규 2013.10.03 1427
173 城郭 이규 2012.11.06 1426
172 騎虎之勢 이규 2013.04.01 1426
171 陳 情 이규 2013.06.23 1426
170 公 約 셀라비 2014.05.27 1426
169 投 抒 셀라비 2014.07.03 1426
168 華 燭 셀라비 2014.06.08 1425
167 鼓腹擊壤 셀라비 2014.05.26 1424
166 世代 이규 2012.11.13 1423
165 格物致知 이규 2013.04.04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