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09
어제:
1,061
전체:
753,630

膺懲

2013.02.18 21:06

이규 조회 수:1425


膺칠응
懲징계할징


 膺懲=못된 자를 치는 것

 


  膺은 膺(응)의 變形된 글자이다.  膺은 ‘매’를 意味한다.  매가 새의 살(肉-月)을 마구 쪼아 먹는 것이 膺으로 ‘공격하다’, ‘치다’는 뜻이다.  懲은 徵과 心의 結合인데 徵에는 ‘거두다’는 뜻(徵收, 徵發, 追徵)외에 ‘徵驗’, ‘效驗’의 뜻도 있으므로 懲은 ‘마음’으로 相對의 잘못을 바로 잡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꾸짖다’가 된다.  懲戒, 懲役, 勸善懲惡이 있다.  그러니까 膺懲은 相對方을 ‘쳐서 꾸짖는 것’이 아닐까.  본디 異民族을 쳐서 잘못을 悔改토록 하는 것을 뜻한다.
  中國은 일찍부터 中華思想에 젖어 바깥은 모두 오랑캐로 보았다.  그래서 所謂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이라는 四夷觀이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東夷가 되고 말았다.  이런 고약한 생각은 孟子같은 聖人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尺度가 種族이 아닌 文化에 있었던만큼 一端 中國의 文化를 받아들이면 같은 中華로 格上시켜(?) 주었다.
  그러나 끝까지 中國의 文化를 拒否하면 武力으로 쳤는데 그것이 바로 ‘膺懲’이었다.  곧 膺懲은 본디 野蠻人을 罰주는 한 方法이었던 것이 지금에 와서는 ‘못된 者를 치는 것’을 뜻하게 된 것이다.  北韓의 터무니 없는 挑發에 膺懲의 목소리가 높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 兎死狗烹 이규 2013.06.14 1449
203 畵虎類狗 셀라비 2014.06.29 1448
202 弔 問 [1] 셀라비 2014.04.16 1447
201 鷄鳴拘盜 이규 2013.05.27 1445
200 身言書判 이규 2013.06.12 1445
199 氷炭不容 이규 2013.03.24 1440
198 街談港說 셀라비 2013.10.20 1439
197 過猶不及 셀라비 2014.02.25 1439
196 遼東豕 셀라비 2014.01.23 1437
195 脾 肉 셀라비 2014.02.10 1437
194 管轄 이규 2012.12.20 1436
193 鳳 凰 이규 2013.06.22 1436
192 出 嫁 이규 2013.12.03 1435
191 後生可畏 이규 2013.11.24 1434
190 小 心 셀라비 2014.02.13 1433
189 復舊 이규 2012.11.05 1432
188 猶 豫 셀라비 2014.04.23 1431
187 焦眉 이규 2012.12.05 1430
186 座右銘 셀라비 2014.04.09 1429
185 聖域 이규 2012.11.16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