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637
어제:
818
전체:
744,989

한자 欲速不達

2013.09.13 20:51

이규 조회 수:1869

欲速不達

하고자할

빠를

아닐

사무칠

내실없이 빨리하는 졸속적인 일

20여년전 우리나라에 와있던 中國 遊學生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생각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特徵빠리 빠리라고 했다. 빨리 빨리를 서투르게 한 發音이다. 요즘 海外觀光가는 內國人이 부쩍 늘고 있다. 그래서인지 예 의 그 韓國人특징到處刻印된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臺滿홍콩泰國 등의 호텔이나 觀光名所에서 흔히 접하는 光景이 있다. 韓國人이다 싶으면 으레 빨리 빨리!」를 외친다. 이제 빨리빨리!」韓國人代名詞가 된 듯한 느낌이다. 마치 中國人을 두고 만만디(慢慢的느릿느릿한 사람이라는 뜻)라고 하는 것처럼. 왜 그토록 躁急할까

孔子首弟子중에 子夏가 있다. 거보 (据父의 조그만 邑名)라는 곳의 이 돼 孔子를 찾아 왔다. 어떻게 하면 잘 다스릴 수 있을까 스승에게 問議하기 위해서 였다. 孔子는 단 두가지를 注文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작은 이익을 꾀하지 마라 (無欲速無見小利). 그러면서 덧붙였다. 서두르면 도리어 이르지 못하고, 작은 이익에 집착하다 보면 큰 일을 이룰 수 없느니라 (欲速則不達見小利則大事不成). 』 「논어 (論語)에 보이는 경구 (警句). 우리는 그동안 너무 빨리너무 躁急하게 달려왔다. 內實이 없는 빨리!」는 졸속 (拙速)일 뿐이다. 우리는 지금 그 拙速의 악과 (惡果)를 먹고 있는지도 모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4 南柯一夢 이규 2013.04.11 1902
443 幾 何 이규 2013.09.24 1889
442 兒 童 이규 2013.10.09 1888
441 結草報恩 셀라비 2014.12.06 1881
» 欲速不達 이규 2013.09.13 1869
439 駭怪罔測 셀라비 2013.08.04 1850
438 한자어의 짜임 - 주술 관계 이규 2012.11.26 1847
437 改 革 이규 2013.09.19 1844
436 季布一諾 셀라비 2015.01.03 1838
435 井底之蛙 이규 2013.10.05 1827
434 累卵之危 LeeKyoo 2014.02.02 1824
433 鷄肋 셀라비 2014.12.17 1814
432 舊 臘 이규 2013.08.16 1812
431 古色蒼然 셀라비 2015.04.18 1809
430 包靑天 이규 2013.09.15 1807
429 總 統 이규 2013.08.19 1802
428 杜鵑 이규 2013.03.20 1798
427 한자어의 연관성(聯關性) [2] 이규 2012.12.08 1793
426 百 姓 이규 2013.10.06 1792
425 鷄鳴拘吠 셀라비 2014.12.25 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