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67
어제:
398
전체:
754,532

籌備

2012.12.28 19:56

이규 조회 수:1404


籌 산가지 주
備 갖출 비


籌備-요모조모 꾀하여 갖추다


籌는 ‘수명{壽}을 判別하는 대나무{竹}’로 옛날 占과 關係가 있다.  初期에는 거북 껍질을 불에 달군 송곳으로 뚫어 나타나는 금으로 吉凶을 점쳤는데 이것이 占 또는 占卜을 意味한다.  그러나 後에 오면 풀이나 대나무를 使用했는데 각기 시초(蓍草)와 籌라고 했다.  그러니까 籌는 占을 쳤던 길게 자란 대나무란 뜻이 된다.  後에 셈하는 데에도 使用돼 ‘산 가지’라고도 하는데 지금도 점쟁이들이 算筒에 산가지를 넣어 占을 치곤 했다.
  占을 보든, 셈을 하든 ‘헤아리는 것’은 같다.  그래서 籌는 ‘헤아리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주책(籌策-생각해 본 끝에 나온 꾀나 策略), 籌板(珠板이라고도 함)이 있다.
  備는 사람이 무기고(庫)를 지키고 있는 모습으로 侵掠이나 掠奪에 對備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따라서 ‘準備’, ‘對備’, ‘갖추다’는 뜻을 갖게 됐다.  備忘錄, 備品, 警備, 防備가 있다.
  곧 籌備라면 ‘요모조모 꾀하여 갖춘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深思熟考가 介入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어떤 일을 꾀함에 있어 깊은 計劃과 論議를 하면서 準備가 함께 이루어 지고 있음을 意味한다.  따라서 단순히 어떤 것을 ‘미리 마련해 갖추어 놓는다’는 뜻의 準備와는 엄연히 區別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 佳人薄命 셀라비 2014.11.18 1550
63 刻骨難忘 [1] 셀라비 2014.11.19 1307
62 刻舟求劍 셀라비 2014.11.21 1268
61 肝膽相照 [1] 셀라비 2014.11.23 1381
60 渴而穿井 셀라비 2014.11.24 1924
59 感慨無量 셀라비 2014.11.25 1456
58 甘呑苦吐 셀라비 2014.11.26 1417
57 甲男乙女 셀라비 2014.11.27 1206
56 乾坤一擲 셀라비 2014.11.29 1262
55 乾木水生 셀라비 2014.11.30 1357
54 格物致知 셀라비 2014.12.01 1564
53 隔靴搔痒 셀라비 2014.12.02 1576
52 犬馬之勞 셀라비 2014.12.03 1764
51 犬馬之養 셀라비 2014.12.04 1806
50 結者解之 셀라비 2014.12.05 1669
49 結草報恩 셀라비 2014.12.06 2094
48 兼人之勇 셀라비 2014.12.08 1848
47 傾國之色 셀라비 2014.12.09 1931
46 經世濟民 LeeKyoo 2014.12.12 1867
45 鷄卵有骨 셀라비 2014.12.14 1878